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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생일 선물을 사는 것은 물론 사업상의 전화도 처리하며 하다 못해 이혼까지 뒷수습해주는 사람, LA의 저명인사나 뉴욕의 벤처 투자가. 실리콘 밸리의 인터넷 거물 등 지난 10년간 이들 ‘개인 도우미(personal assistant)’에 의지하는 사람이 늘어가면서 이 일은 이제 하나의 틈새직업으로 자리잡고 급성장중이다.
LA와 뉴욕에는 협회도 생겨 개인도우미가 되는 법을 안내하는 책, CD-ROM과 강좌까지 제공하고 있다. 뉴욕저명인사도우미협회의 웹페이지는 이상적인 도우미의 자질로 “지구 종말 이후에도 곁에 두고 싶은 사람”을 꼽고 있다.
개인 도우미는 고객의 삶에 대단히 근접한다. 사실 미국 사회가 한때 이상적인 아내에게 요구하던 것과 마찬가지로 사려깊게 자기를 희생하며 돌봐주는 도우미에 의존하는 배우, 사업가, 록가수, 미디어회사 간부들은 점점 늘고 있다.
이 무지무지한 부자가 없었다면 생겨나지 않았을 업종을 대표하는 단체인 LA저명인사개인도우미협회는 결성된지 9년 됐는데 최소한 1년간 풀타임으로 저명인사 도우미 일을 한 사람에게 입회자격을 준다. 현재 회원 100명은 음악가, 배우, 저명 정치인과 사업가에게 고용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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