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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과 생활은 다른 것이다.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살아가는 생활이 가능해야 진짜 산다는 의미가 된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다른 기능과 달리 문화예술과 관련된 창작력이나 종합적인 판단력의 경우 노년에 오히려 더 발달한다고 한다.
두뇌의 여러 기능 중 계산능력이나 기억력과 같은 ‘결정형 지능’은 장년기에 들어서면서 급격히 떨어지는 반면 창작이나 종합적인 상황판단과 같은 ‘유동형 지능’은 노년에 고조에 이른다는 것이다.
창의적인 활동은 무엇보다 노년의 삶을 안정되게 한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노인들이 신경질이 잦은 것은 무력해져가는 자신에 대한 불안과 초조함의 일종으로 창의적 활동은 자신의 존재에 대한 자긍심을 높여줘 긍정적인 생활을 가능하게 한다.
특히 아마추어 차원에서 클래식 감상이 쉬우면서도 좋은 방법이라고 한다.
직접적인 창작활동 뿐 아니라 각종 문화행사나 문화공간을 자주 접하며 노년의 여가생활을 선용하는 것은 그만큼 초 고령 사회에서 노인들의 삶을 활력 있고 풍요롭게 하는 윤활유 역할을 할 수 있다.
문제는 이 같은 문화예술을 즐기는 사람이 아직 많지 않다는 것.
노인들이 평생 즐길 수 있는 클래식의 경우 많이 듣는 훈련이 무엇보다 필요하다.
그러나 어려서부터 교회나 마을단위 연주회에서 클래식을 자주 접하는 서구와 달리 우리나라 성인들의 경우 성장과정에서 제대로 된 공연을 보고 들을 기회가 거의 없다.
따라서 우리 사회도 문화활동이나 문화공간을 자주 접할 수 있는 기회의 폭을 넓히고 어릴 적부터 문화적인 소양을 기르는 스스로의 노력과 준비가 절대 필요하다.
더불어 노년층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문화공간 확충과 지원책을 마련하고 각종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지원해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도록 유도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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