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냄새 없애기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1-09-12 오후 5:14:00
입 안을 깨끗이 해준다는 민트 같은 구강청정 제품들은 구취를 진정시키는 일시적인 효과만 있을 뿐, 실제로는 칫솔질이나 물로 입 안을 헹구는 것보다 구취를 없애는데 효과가 있는 것도 아니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특정 음식물 섭취나 건강 상태, 평소의 버릇 등이 주 원인으로 알려져 있는 구취의 경우, 적절한 치아 건강 유지만으로도 어느 정도 통제가 가능하다. 그러나 구취가 사회생활을 하는데 지장을 초래할 만큼 문제가 된다면, 무엇보다도 먼저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내는 것이 중요하다. 구취의 원인을 찾아내는데 있어서 가장 먼저 살펴보아야 할 곳은 무엇보다도 입이다. 섭취한 음식 찌꺼기나 입 주변에 남아있는 각종 찌꺼기 때문에 박테리아가 발생해 번식하면 입 속에서 고약한 냄새가 난다. 특히 치주염과 같은 구강 염증이 있을 경우에는 어김없이 구취가 발생하게 되는데, 치주염의 경우 병균으로 가득찬 주머니 같은 것이 이와 잇몸 사이에 형성되기 때문이다. 잘 때나 담배를 피울 때와 같이 입 속이 건조해지면 혀, 잇몸, 뺨 부분에 죽은 세포들이 쌓이게 된다. 입 속에 충분한 수분이 있을 경우에는 죽은 세포들이 저절로 제거되지만, 입 속이 마르면 죽은 세포들이 입 속에 그대로 남은 상태에서 부패, 악취를 풍기게 된다. 구취의 또 다른 원인은 냄새가 강한 음식 섭취. 가장 흔한 예는 양파와 마늘이지만, 그 외에도 음식물 자체가 강한 냄새를 가지고 있어, 섭취 후 호흡을 통해 그 냄새가 발산되는 경우가 흔하다. 술 역시 같은 원리로 냄새를 풍기게 되므로 호흡 테스트를 통해서만도 혈중 알콜 농도 측정이 가능한 것이다. 폐 질환도 구취의 원인이다. 폐에 만성적인 염증성 질환이 있으면 구취가 발생한다. 이 외에 신장질환이 있을 경우에는 소변 냄새와 비슷한 구취가 나며, 간에 이상이 있을 경우에는 생선 비린내와 비슷한 구취가 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당뇨병이 심한 경우에는 과일 냄새와 유사한 구취가 나는데 이와 같은 구취는 며칠동안 제대로 먹지 못한 아픈 어린이들에게서 나기도 한다. 편도선염이나 인두염, 구강궤양, 치은염, 부비강염 등과 같은 잇몸이나 호흡기 질환 역시 구취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성인의 경우에는 불규칙한 식사습관과 지나친 다이어트 역시 구취의 직접적인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다음과 같은 간단한 방법으로 구취를 예방할 수 있다. ▶식후에 반드시 양치질을 한다. ▶죽은 세포를 제거하기 위해 혀를 잘 닦아 준다. ▶이 사이에 낀 이물질을 제거하기 위해 매일 한번씩 플로싱(Flossing)을 해 준다. ▶입 속이 항상 충분히 젖어있도록 물을 충분히 마신다.(커피, 소다, 알콜은 제외) ▶구취를 일으킬 염려가 있는 음식을 삼간다. ▶칫솔은 2∼3개월에 한번씩 반드시 갈아준다. 초등학교에 다니는 어린 자녀에게 구취 문제가 있는 경우, 올바른 양치질과 플로싱 법을 지도해 주고 혓바닥도 잘 닦도록 한다. 어린이의 경우에는 특히 구강청정제 (mouthwash) 사용을 금해야 한다. 구강청정제에는 대개 알콜이 함유되어 있으므로 이 용액을 실수로 삼킬 경우 문제가 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어린이의 경우에는 설탕이 들어있지 않는 검이 침샘을 자극하는데 도움이 되므로 구강청정제보다 낫다. 그러므로 양치질 대신에 껌을 씹게 하지말고, 양치질을 잘 한데 대한 칭찬으로 설탕이 들어있지 않는 껌을 상으로 주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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