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클린·그린포인트 일대 제2의 소호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1-09-11 오후 1:24:00
브루클린 윌리엄스버그 브리지, 그린포인트 애브뉴 일대가 제 2의 소호로 변모하고 있다. 맨해튼의 비싼 렌트를 피해 몰려든 화가들이 하나 둘 늘어나면서 화랑이 들어서고 전시회가 잇따라 열리는 등 이 일대가 새로운 예술의 거리로 급부상하고 있다. 화가들이 유입되면서 빌딩 공간이 부족하자 부동산 값도 치솟아 지역 커뮤니티가 활기를 띄고 있다. 한 건물에 50여명의 화가들이 운집해 있는 곳도 있다. 저녁때가 되면 스튜디오 곳곳에 환한 백열등이 켜지고 화가들은 저마다 다른 예술 세계를 펴보이려는 창작열기를 뜨겁게 태우고 있다. 윌리엄스버그아트가이드에 따르면 이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화가수는 줄잡아 1만5천여명. 이 가운에 한인 화가들이 차지하는 비율도 많다. ‘이맨일’ 화랑을 운영하는 이일씨를 비롯 최성호, 바이런 김, 신형섭, 손한샘씨 등 50여명의 한인 화가들이 이 일대에 스튜디오를 얻어 활동하고 있다. 맨해튼과 비교해 렌트비가 싸고 무엇보다 전철로 15분만에 맨해튼까지 손쉽게 왕복할 수 있는 점이 장점. 또 화랑들이 많고 한 건물에 보통 20∼30명의 화가들이 모여있어 서로 정보 교환을 하기에도 매우 좋다고. 이 지역에서 유일하게 화랑을 운영하며 작가들에게 전시장을 제공하고 있는 한인 이일씨는 “브루클린 윌리엄스브리지∼그린포인트 애브뉴∼퀸즈 롱아일랜드 시티 일대에 화랑들이 최근들어 급격히 늘고 있으며 화가들의 유입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 지역은 플라스키 다리를 통해 퀸즈까지 들어가는데 5∼10분밖에 소요되지 않아 퀸즈 롱아일랜드 시티로 몰려들고 있는 화가들과도 밀접한 관계를 가질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앞으로 맨해튼 뮤지엄 오브 모던 아트가 퀸즈 롱아일랜드 시티에 들어서고 맨해튼 유명화랑인 ‘도르스키’의 분점이 이곳에 들어설 예정이어서 이 일대가 소호 다음으로 각광받는 문화 도시로 변모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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