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침체로 인한 취업난에도 불구, 약학 전공자들의 취업 문호는 갈수록 확대되고 있다. 고령화 현상과 처방약의 의료보험 혜택 확대로 약사 수요가 크게 늘고 있지만 약학 전공자는 오히려 줄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는 약사 충원을 위해 초봉 수준을 높이고 있지만 향후 수년간 약사 부족 현상은 더욱 심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업계에 따르면 체인 약국의 경우 전체 약사직 가운데 6% 가량인 6,500명이 모자란 상태다. 지난 1998년 2월에 비해 4,000명이나 늘어난 것.
병원 내 약국은 사정이 더 나빠 전체의 21%에 해당하는 1만2,600개 자리가 비어 있다.
이에 힘입어 약사들에 대한 처우는 갈수록 좋아지고 있다.
연방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경험 없는 약사의 평균 초봉은 지난해 3월부터 9월까지 6개월 동안 5만6,000달러에서 6만740달러로 올랐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약대 졸업생들은 100%에 가까운 취업률을 자랑하고 있다.
미 약학대학협회는 “90년대 들어 약사 수요가 늘고 있지만 약대 학생 수는 94년 이래 해마다 줄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전체 약사 수는 95년 18만1천명에서 현재 19만6천명으로 약간 늘어나는 데 그쳤다.
연방의회도 상황의 심각성을 인식, 약사 공급 확대를 위한 특별법 제정을 추진하고 있지만 업계의 기대를 충족시키기는 어려울 것으로 관계자들은 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