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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면서 가장 먼저 변화가 오는 곳 중의 하나가 입이다. 우선 맛과 냄새에 대한 감각이 약해지면서 입맛이 떨어지기 시작한다. 침의 생산도 적어져 씹거나 삼키는데도 어려움이 따르고 이가 약해지거나 틀니가 맞지 않아 음식을 씹는데 불편이 가중된다.
치아 문제가 바로잡히기 전까지는 씹기에 쉬운 음식을 골고루 섭취, 영양 손실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음식을 삼킬 때 입이 건조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습기가 많은 촉촉한 음식을 마련하고 마른 음식을 먹을 때는 커피, 차, 우유, 혹은 다른 음료수에 적셔 먹는 것도 방법이다. 또 식사 때는 반드시 물이나 음료수와 함께 먹는 것이 좋다.
맛이나 냄새에 대한 감각이 무뎌져 식욕이 없을 경우에는 입맛을 자극하는 양념으로 맛을 내거나 피클, 식초, 레몬 주스 등을 사용해 입맛이 당기도록 한다. 고기의 경우에는 새콤한 종류의 소스에 절여 식욕을 돋구고 색상이 아름다운 고명을 곁들여 보기에 먹음직하게 한다.
노인들은 신체에 필요한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이는 나이가 들수록 물이 부족할 때 갈증이라는 시그널을 보내는 두뇌의 체계가 약화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정기적으로 수분을 섭취해주어야 한다. 특히 노년에는 음식을 소화기관으로 통과시키는 근육이 약해져 음식이 장을 통과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는데 수분섭취마저 충분치 못하면 변비의 주 원인이 된다. 노년기 변비는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면 저절로 치유되는 것이 보통이므로 배변을 돕기 위한 완화제는 의사의 지시가 없는 한 사용을 삼가야 한다.
노년기에는 음식 섭취 못지않게 중요하다.
의약품 중에는 입맛의 변화를 가져오는 것도 있는데 암치료용 화학요법인 키모세라피는 구토와 메스꺼움을 초래하고 미각을 둔화 시켜 입맛을 잃게 한다. 반면 인슐린, 스테로이드, 항히스타민제는 허기를 일으켜 음식을 더 많이 먹게 한다.
음식물 중에는 우유를 비롯한 각종 유제품이 항생제 일종인 테트라사이클린의 용해를 방해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반면 의약품의 섭취를 도와 약효를 높여주는 것에는 비타민 C가 풍부한 오렌지 주스가 있다. 특히 철분 섭취를 도와주므로 권장되는 식품이다.
또 어떤 경우라도 약을 복용할 때는 알코올 섭취를 피해야 하며 노년기일수록 비타민 D, B6, 엽산 등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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