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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비를 융자하는 대학생들의 78%가 졸업 후 갚아야 할 실제 상환금의 규모를 과소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 공공이익연구그룹이 전국 1,000여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비융자 상환금의 규모가 어느 정도일 것으로 예상하느냐는 질문을 던져본 결과 실제 상환금과 이들이 제시한 액수사이에 평균 4,846달러의 오차가 발생했다. 많은 액수의 빚을 진 학생일수록 오차도 컸다. 그러나 이보다 더 딱한 것은 조사대상자의 18%가 상환금의 규모가 얼마나 될지 예측조차 하지 못했다는 점이다.
앞으로 빚더미를 짊어진 채 사회생활을 시작해야 하는 대학생들은 그들의 급여 예상수준을 실제보다 높게 잡고 있었다. 최근 대학을 졸업한 사회 초년병들의 평균 연봉이 2만7,000달러인데 비해 이들이 예상한 평균연봉은 3만9,000달러였다.
빚을 실제보다 낮게, 급여액을 높게 잡은 학생들이 학비 융자금 상환에 차질을 빚을 것은 뻔한 이치다.
경제구조가 첨단산업중심으로 재편되면서 대학 졸업장은 이제 치열한 경쟁의 첫 관문을 통과하는데 필요한 티켓으로 간주되고 있으나 대학졸업장의 수요가 늘어나면서 학비 역시 가파른 상승을 거듭했고 자연히 융자금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질 수 밖에 없었다.
이를 반영하듯 정부가 지불보증을 서주는 스태포드 론 대출금은 93년 까지만 해도 150억 달러에 머물렀으나 2000년에는 350억 달러로 치솟았다. 전문가들은 연방의회가 저소득층 학생에게 더 많은 수상지원금을 제공해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의회는 난색을 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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