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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은 아닌 것 같은데 특별한 이유 없이 머리가 무겁거나 목과 눈이 따끔거리고, 불쾌감이 들고 때로는 무기력해지는 현상이 나타나면 빌딩증후군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빌딩증후군'은 밀폐된 실내공간에서 장시간 생활함으로써 나타나는 여러 증상을 통칭하는 것이다.
도심의 빌딩속에서 일하는 사람들에게 주로 나타나는데, 두통과 눈·인후 자극 외에도 피부발적 현기증이 나타나기도 해 작업능률이 떨어지고, 기억력이 감퇴되며 정신적 피로를 일으킨다. 더운 여름철의 경우 창문을 꼭꼭 닫고 에어컨을 가동시키고 일하는 사무실이 많아짐에 따라 빌딩증후군 현상을 보이는 근로자들의 수 역시 늘어나고 있다. 빌딩증후군이 생기는 원인은 공기순환이 잘 되지 않아 산소가 부족하고, 실내공기가 오염되기 때문이다. 또 실내온도와 습도 등이 인체의 생리기능에 부적합해서 일어난다.
▲ 자연 속 맑은 공기 자주 쐰다.
실내공기를 오염시키는 것에는 대표적으로 담배연기가 있지만 눈에 잘 보이지 않는 것도 수없이 많다. 레지오넬라균이나 곰팡이 등의 세균과 미생물, 휘발성 오염물질, 건축자재에서 나오는 라돈가스 등의 화학물질, 그리고 전자파 소음 등 역시 공기를 오염시키는 원인들이다. 또 여성이나 스트레스가 많은 사람, 알레르기 병력이 있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2배 정도 영향을 더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 실내외 온도차가 5도 이내가 되도록 한다.
보통은 맑은 공기를 쐬면 저절로 좋아지는 경우가 많지만 장기간 이런 상태가 계속되면 간혹 생명을 위협하는 급성질환이나 만성질환에 걸리는 경우도 있다. 또 당장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도 현대인들은 사무실뿐 아니라 아파트와 지하철, 자동차안 등 하루 중 80% 이상을 실내공간에서 생활하고 있어 건강을 위협하는 주요인이 되고 있다.
환경요인에 의한 산업병의 일종인 빌딩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채광이나 온도(16∼20℃)와 습도 (40∼60%), 환기와 광기정화 등 근무환경을 최대한 자연환경에 가깝게 조절하는 것이 최선책이다. 하지만 완벽한 실내환경을 갖추기 어려운 여건에서는 주기적으로 환기를 시켜서 적당한 실내온도를 유지하고, 맑고 신선한 공기를 마실 수 있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또 실내 구석구석 먼지가 쌓이지 않도록 청소를 자주해야 한다.
▲ 냉방 속 실내흡연은 절대 금물.
잠깐씩이라도 바깥바람을 쐬면서 몸을 풀어주는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좋으며, 물을 자주 마시는 것도 도움이 된다. 우리 몸이 실내,외 온도차에 적응하지 못해 생기는 증상인 냉방병도 빌딩증후군의 하나다. 냉방병은 과도한 냉방으로 실내공기가 건조해져서 호흡기의 기능이 떨어지는 것이 주요인이다.
냉방병에 걸리면 머리가 아프거나 피부가 마른다. 또는 코나 기관지 점막이 건조해져서 세균 등 불순물을 걸러내지 못해 감기증상 등을 나타내기도 한다. 냉방병을 예방하려면 무엇보다도 30분이나 1시간 간격으로 실내 공기를 순화시켜 주고, 실내,외 온도차가 5도를 넘지 않도록 한다. 또 실내가 춥게 느껴지면 소매가 있는 가벼운 옷을 걸치고 역시 물을 자주 마시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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