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차가 동맥을 확장시켜 혈액 흐름을 호전시키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보스턴대학의 조셉 비타 박사는 미국심장학회 연례 학술회의에서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홍차를 마시면 2시간 안에 혈관이 확장하면서 혈류상태가 좋아지며 따라서 심장병을 예방하는데 도움이된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홍차가 심장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왔지만 어떤 방법으로 도움을 주는 것인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비타박사는 혈관 내막이 스트레스 발생시 제때 이완되지 못하는 남녀 심장환자 50명을 대상으로 매일 홍차 4잔을 4주동안 마시게 하고 이어 또 다른 4주동안은 매일 홍차대신 물 4잔을 마시게 하면서 초음파 검사를 통해 앞 팔의 혈액흐름을 측정해 보았다. 그 결과 평상시 혈관 확장이 6% 밖에 되지 않던 환자가 홍차를 마셧을 때는 정상치안 11% 까지 혈관이 확장되었다. 비타박사는 홍차를 마신지 2시간 이내에 혈관이 확장되는 뚜렷한 효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