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래지어 잘 팔리면 불황시작(?)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1-06-14 오후 6:05:00
"그린스펀은 브래지어가 얼마나 잘 팔리는지 잘 지켜봐야 한다." 브래지어의 판매동향이 경기동향을 일는 데 아주 유용한 지표라고 말한다. 브래지어가 잘팔리는 경기가 후퇴한다는 신호라는 것이다. 여성들이 비싼 겉옷을 사기 어려워짐에 따라 상대적으로 값이 싼 속옷이라도 제대로 챙겨 입어 위안을 삼으려 한다는 이유에서다. 이처럼 경기변동에 민감한 상품의 매출상황은 공식적인 경기지표는 아니지만 비공식적으로 경기동향을 알아보는 자료로 제법 유용하다. 물론 기업실사지수니 수비자신뢰지수니 하는 각종 경기 선행지수들이 있긴 하지만 이같은 데이터가 놓치는 부분을 사람들이 피부로 느끼는 '체감 지표'가 잡아내는 수도 있다. 보통사람들로서는 무엇보다도 이해하기가 쉬워서 좋다. ◇정책 입안에 활용되는 체감지표 세탁소나 택시를 이용하는 승객수로 알수 있다. 예를 들어 세탁소에 옷을 맡기는 사람이 늘어나면 경기가 좋아질 조짐이며, 집에 있는 세탁기로 직접 빨래를 하는 사람이 많아지면 경기가 안 좋을 것이란 신호라는 것이다. 또 퇴근할 때 싸구려 술집이나 포장마차가 붐비는지 여부, 거리에서 만난 사람들의 옷 색상에 어두워지거나 머리가 길어지는지, 빈택시가 많은지 등이 경제학자들이나 관료들까지도 경기판단을 위해 참고하기도 한다. ◇ 이런 저런 체감지표 옷은 경기에 가장 민감하기 때문에 체감지표로 자주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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