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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낙서도 예술(?) 골치 아픈 파리시
프랑스 파리가 낙서족들과 전쟁을 치르고 있다. 이들은 주차장, 보도의 담벼락뿐만 아니라 지하철 내부에까지 침투, 파리지하철공사(RATP)를 애먹인다. 이들의 낙서는 낙서 자체가 주는 피해 외에 보는 사람들이 판독할 수 있는 메시지가 없다는 점에서 문화적 소양이 높은 파리시민들에게 이중의 분노를 유발하고 있다.
루즈몽지역의 한 건물에 있는 가서는 2만2,000프랑(약 350만원)이나 들여 지웠으나 하룻밤을 넘기자마자 새로운 낙서가 등장해 당국을 망연자실케 했다. RATP는 낙서를 지우기 이해 매년 수억원을 쓰고 있다.
당국이 낙서와의 전쟁에 소요되는 비용 마련에 골치를 썩고 있는 가운데 시민들은 낙서의 난해성에 대한 불만을 털어놓고 있다.
시민들이 알고 있는 것은 낙서족 대부분이 청소년들이며, 그들의 낙서는 동료 낙서족들에게 보내는 메시지라는 것 정도다. 또 낙서족들은 서로 자신들의 활동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치열한 영역싸움을 벌여 다른 그룹의 낙서를 훼손한다는 것도 알려진 사실 중 하나다.
낙서족들에게 시달리자 지친 RATP는 최근 이들과의 전쟁을 중단키 위해 10여명의 낙서족을 만나 낙서라 장소 제공을 협상카드로 제시했다. 그러나 이들은 "대중에게 등을 돌리는 짓은 할 수 없다"면서 이를 거부했다.
◇ 미국 워킹우먼들 '치마전쟁' 한창
최근 미국에선 '치마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한쪽에선 짧게 짧게, 다른 한쪽에선 길게 길게로 치닫고 있다. 여성들의 치마전쟁을 지켜보는 남성들의 시각도 양분되고 있다.
"짧을수록 보기 좋다"와 "더욱 길어져야 한다"는 의견이 충돌하고 있다.
치마전쟁은 사무실에서만 벌어지는 것은 아니다. 언론의 시각 갈등도 불러일으켰다.
미국의 양대 일간지인 'USA 투데이'와 '뉴욕타임스'가 워킹 우먼들의 치마 길이에 대해 서로 다른 보도태도를 취할 정도다.
USA 투데이. "팬티보이고 가슴보이는 여자 동료들 때문에 일 못하겠다"는 남성들의 목소리를 전했다. 여성 옷차림이 술집 호스티스 차림을 치달아 사무실에서 눈을 어디에 둬야 할지 모르겠다는 것이다. 이 기사에 나온 여성은 한결같이 "짧은치마를 입으면 일이 잘 된다"고 말했다.
뉴욕타임스. 직장 여성들이 긴 치마로 다리를 감추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미니 스커트의 판매고가 줄어들어 백화점들이 무릎 위로 올라오는 스커트를 훨씬 적게 전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패션쇼나 패션잡지에는 아직도 무릎 또는 무릎 바로 아래까지 내려오는 치마만 보여주고 있지만 이는 현실과 거리가 있다고 꼬집기도 했다.
치마길이의 오르내림은 사회변화의 상징으로 받아들여져 왔다. 호황일 때 올라가고 경기가 나빠지면 내려온다는 것. 그러나 요즘 치마길이는 이 이론과 정면 배치된다.
이같은 변화의 원인은 모니카 르윈스키 스캔들과 함께 '직장에서 무엇이 성적으로 올바른 행동인가'에 관한 대화가 이뤄지면서 신체를 과다노출하는 것을 꺼리게 됐다는데 있다는 것이다.
◇ 미 요리사 주가 급상승 스카우트 전쟁
요즘 미국에서 요리사는 스카우트 대상 1호다.
과거 블루컬러 노동자로 취급되던 요리사가 운동선수 만큼이나 수요가 급증한 인기 직종이 됐다. 대니얼 블러드, 장 조지 본저릭튼, 앨리스 워터스와 같은 저명 요리사들이 브랜드 네임이 된 지 오래다.
요리사 주가 상승은 미국 경제의 장기 호황 덕이다. 주머니가 두둑해진 미국인들은 더욱더 잘 먹으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따라서 빛나는 이력서를 가진 요리사는 어느 대보다 인기가 높아졌다. 유명식당에서 일하는 요리사들이 일은 적고 붓는 많은 개인집 전속 요리사로 스카우트되는 경우도 잦아졌다.
◇ 베트남 사나이, 머리카락 무게가 9㎏
머리카락 길이만 장장 2m, 모발 전체 무게는 9㎏.
베트남 메콩강 삼각주에 살고 있는 트란 도아는 태어나서부터 지금가지 한번도 머리를 자르지 않았다. 미국 시사주간지 '선'에 따르면 트란의 어머니 메이는 아들 출생 당시 원인불명의 불치병을 지니고 태어났다는 충격적인 말을 의사로부터 들었다. 아울러 트란이 살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머리에 칼을 대지 말라는 것이었다. 메이는 신에게 맹세를 했다. 아들을 살릴 수만 있다면 앞으로 아들이 머리카락을 자르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메이는 이 맹세를 지켰고 자신이 죽기 몇해 전 아들 트란에게 "무슨 일이 있어도 머리를 자르지 말라"고 당부했다. 이런 사연 때문에 트란이 겪는 불편은 이루 말할 수 없다. 각종 벌레에서부터, 심지어는 도마뱀까지 그의 머리털 속에서 자란다. 머리를 한번 감는데 샴푸 한통이 사용되고, 머리를 말리는 동안은 아무 일도 할 수 없다. 그냥 있어도 10㎏에 이르는 머리털이 젖을 경우 15㎏ 이상이 돼 자칫 잘못 움직였다가는 목뼈가 부러지는 치명적인 부상을 당할 수도 있다.
◇ '인공번개'로 번개 잡는다.
'번개 잡는 번개'가 캐나다에서 개발되고 있다. 캐나다 과학자들은 레이저를 이용한 인공번개로 진짜 번개를 '온순'하게 만드는 연구에 몰두하고 있다. 한 전력회사에서 개발중인 번개 사냥 번개는 미친 듯이 날뛰는 번개를 한곳으로 유도해 내는 것으로 최근 실험에서 성공했다.
번개가 생성되는 구름에 레이저를 발사하면 레이저 광선을 따라 전기를 띠는 통로가 만들어져 번개가 통로를 타고 내려온다는 것이다. 실험에서 불규칙하게 내려치던 번개는 인공번개를 맞자 거의 일직선으로 떨어졌다. 연구팀은 앞으로 10년 안에 발전소나 통신시설을 포함, 주요 건물 주변에 번개 사냥 레이저포를 배치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구상에서 하루에 발생하는 번개는 860만회로 초에 100번 꼴이다. 이들 번개는 미국에서만 1년에 1,000억원이 넘는 막대한 피해를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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