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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당국이 서방과는 다른 시각으로 처음 세계 7대 강국의 국력을 구체적인 수치로 종합 평가했다.
중국 정부의 싱크탱크(두뇌집단)인 현대국제관계연구소가 경제, 군사, 과학기술, 자원 등 4가지 분야에 걸쳐 7개국의 국력을 종합 분석한 결과 미국과 일본, 프랑스가 1·2·3위를 각각 차지했다. 이는 1997년 연구소가 중국내 100여명의 연구 인력을 동원, 해당 국가의 최근 11년치 통계를 입력하는 등 국력 평가에 착수한 이래 3년만의 첫 성과다.
이번 국력 조사 결과 미국은 종합 점수 8,371점을 얻어 2위인 일본(5,112점)은 물론 다른 강대국의 국력(평균 미국의 60수준)보다 월등하게 높음을 보여줬다. 미국은 자원을 뺀 경제, 과학기술, 군사 등 3개 분야에서 모두 1위였다.
특히 프랑스가 영국과 독일을 제치고 종합 국력 3위에 오른 것이 눈에 띄는 대목이다. 독일이 경제분야와 과학기술 분야에서 앞섰지만 프랑스는 제 3차 산업, 핵을 포함한 군사 분야는 물론 인구수, 국토면적, 수자원, 1인당 경지면적, 에너지 자급 능력 등에서 독일을 훨씬 앞질렀다는 것이다. 유엔안보리 상임이사국 지위도 국력 평가에 한 몫을 했다는 것이다.
스위스 로잔의 비영리기관인 국제관리개발협회(IMD)나 세계경제포럼(WEF)이 각각 발표하는 국가 경쟁력 순위가 상대 평가인 반면 중국 현대국제관계연구소가 밝힌 국력은 수치로 나타내는 절대 평가이다.
서방에서 막연하게 제시하는 '중국 위협론'의 허구를 구체적인 수치로 보여주겠다는 중국 당국의 의도가 깔려 있는 탓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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