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치누크 연어들 性전환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1-06-14 오후 6:05:00
미국 북서부 콜럼비아강에서 알을 낳는 치누크 연어 암컷의 5분의 4정도가 수컷으로 성(性)이 바뀌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과학자들이 말했다. 아이다호대와 워싱턴주립대 연구원들은 워싱턴 중부 콜럼비아강 핸포드 유역에서 산란하는 태평양 북서부의 대표적 어종인 치누크 연어에서 상당한 성전환이 있음을 발견하고 그 원인 규명에 나섰다. 물고기 암컷은 2개의 X염색체를, 수컷은 X염색체와 Y 염색체를 갖고 있는데 알을 낳은 조사대상 연어의 80%가 Y염색체를 지니고 있었다는 것이다. 연구원들은 핸포드 유역의 대규모 핵저장소에서 방사성 물질이 강으로 스며들었거나 살충제와 공업폐수 등에서 나온 화학적 부산물이 유입돼 연어의 성호르몬에 이상이 생겼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 콜럼비아강과 스네이크강을 가로지르는 대규모 수력댐으로 수온이 크게 달라져 성전환이 이뤄졌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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