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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들의 사이버 섹스(Cyber Sex) 중독이 심각하다.
미국사이버섹스중독대책위원회(NCSAC)가 내놓은 연구보고서는 미국 내 인터넷 사용자 중 약 2백만명이 '사이버 섹스 중독증'을 앓고 있다고 밝혔다.
사이버 섹스는 인터넷상에서 포르노를 찾아 즐기거나 모르는 상대와 채팅을 통해 음란한 대화를 나누는 것이다.
중독자들은 인터넷의 외설 웹사이트를 전전하며 일주일에 평균 15∼25시간을 소비하고 있다.
사이버 섹스에 중독되어 직장을 그만두고, 배우자와 이혼하거나 약혼자와 파혼하는 경우도 속출하고 있다.
심지어는 인터넷을 통해 여성을 유혹, 범죄의 대상으로 삼는 경우가 많아 여성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말하고 있다.
또 인터넷을 통한 성범죄로 기소된 사람들 중에는 공립학교 교사, 대학교수, 군인, 대학 학장, 성직자 등 사회 지도층 인사가 포함돼 충격을 주고 있다.
최근에는 이들 사이버 섹스 중독자들을 치료하는 기관까지 등장했다.
이곳에서는 중독자들이 상담을 통해 정상적인 생활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사이버 섹스 중독자들을 상대로 상담을 하는 웹사이트 '퓨어 인티머시'에는 일주일에 평균 2만 여건의 접속이 이루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조사에 따르면 대다수의 남성들이 인터넷을 통해 포르노 사진 등을 즐겨보는 반면, 여성들은 채팅을 통해 로맨틱한 사랑을 추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사이버 섹스를 즐기는 남성과 여성의 비율을 비슷한 것으로 조사결과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많은 여성들이 영화 '유브 갓 메일(You've got mail)'에서처럼 로맨틱한 상대를 기대하지만 실제는 다르다"며 "채팅룸을 전전하며 여성을 유혹하는 남성들은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사이버 섹스에 빠지지 않도록 ▶부엌, 거실 등 공개된 장소에 컴퓨터를 설치하거나 ▶음란사이트 차단 소프트웨어를 설치하라고 권유하고 있다.
◆ 이런 증세를 보이면 일단 사이버 섹스 중독 의심 ◆
다음 13개의 항목 중 1∼3개가 자신에게 해당될 경우 사이버 섹스 중독의 초기단계로 볼 수 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이 정도는 가까운 친구나 가족과 대화를 통해 해결할 수 있다.
그러나 해당되는 항목이 3개가 넘으면 상담 전문가를 만날 필요가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1. 섹스나 연애와 관련된 사이트에 소비하는 시간이 증가한다.
2. 채팅룸에서 섹스와 관련된 주제로 이야기한다.
3. 결혼한 남편이나 아내가 있지만 인터넷상에 또 섹스 파트너가 있다.
4. 사이버 섹스는 자신과 실제 배우자의 관계에 아무런 해를 끼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5. 사이버 섹스에 소비하는 시간을 줄이려고 노력했지만 실패했다.
6. 지난밤 사이버 섹스로 인해 업무에 지장을 받은 적이 있다.
7. 사이버 섹스로 인해 배우자에게 거짓말하거나 가족과 보내는 시간이 적어졌다.
8. 인터넷을 통해 포르노 사진을 수집한다.
9. 인터넷을 통해 가상으로 이루어지는 성범죄는 진짜 범죄하고 다르다고 생각한다.
10. 생활이 비밀스러워지고 컴퓨터를 몇 시간이나 사용했는지 거짓말한다.
11. 인터넷 사용시간이 길어져 가족이나 친구가 걱정한다.
12. 인터넷을 그만 사용하라는 말에 쉽게 화를 낸다.
13. 인터넷을 사용하면서 섹스나 연애에 대한 관심이 증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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