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낌없이 주는 미 부동산재벌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1-06-14 오후 6:05:00
미국의 한 독지가가 세계적 박물관인 스미소니언에 무려 8천만달러(약 9백억원)를 쾌척했다. 부동산 재벌인 케네스 베링은 8천만달러를 국립 미국사 박물관에 기증하겠다고 밝혔다. 베링의 기부금은 미국사박물관을 비롯해 워싱턴DC의 여러 박물관을 관리하고 있는 스미소니언협회의 154년 역사상 개인이 기증한 돈으로는 가장 많은 금액이다. 베링은 이미 3년 전에도 2천만달러를 내놓은 바 있어 더욱 감동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베링의 아낌 없는 기부는 다른 사람들도 자신처럼 '아메리칸 드림'을 이루게 하겠다는 소박한 꿈에서 비롯됐다. 가난 때문에 14살부터 돈을 벌어야 했고 위스콘신대학을 중퇴해야 했던 베링은 중고차 세일즈맨으로 사회에 첫발을 내디뎠다. 그후 플로리다와 캘리포니아의 부동산 개발에 뛰어들어 큰돈을 벌었다. 그는 "이제는 나에게 많은 것을 준 국가에 무언가 되돌려 줄 때"라며 자신이 바라는 것은 언젠가 박물관 앞에 서서 미국의 전통에 대한 자긍심으로 고개를 높이 세우고 나오는 사람을 바라보는 것뿐이라고 말했다. 1964년 개관한 미국사 박물관은 미국의 역대 발명품 등을 전시하고 있으며 그 중에는 성조기 원본, 자동차 왕 헨리 포드가 만든 모델인 'T' 카 등이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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