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20년 전보다 빈부격차 심화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1-06-14 오후 6:05:00
미국 가정은 10여년 전에 비해 소득은 늘었지만 근로시간이 증가했으며, 빈부격차도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부 통계를 토대로 작성한 '미국 근로자 상태' 보고서에 따르면 저소득층 가정의 연간소득은 1989년 평균 2만847달러에서 98년 2만2077달러로 2.3% 늘었다. 중산층 가정의 소득도 연평균 5만3549달러에서 5만7257달러로 2.3% 증가했다. 전체의 5%에 해당하는 고소득층 가정의 연소득은 13만5178달러에서 14만8406달러로 3.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산층 부부의 평균 근로시간은 1998년 3885시간으로 10년 전보다 247시간(약 6주) 늘었다. 이같은 결과는 여성이 더 많이 일하는 추세가 반영됐기 때문이다. 95년 이후 임금은 상승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전체 인구의 5분의 1에 해당하는 저소득층의 소득은 20년 전보다 12%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전체의 5분의 1에 해당하는 미국인의 수입은 34% 증가한 반면 최상위 1%는 약 85% 늘었다. 미국의 세금정책은 이같은 현상에 일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의 5분의 1에 해당하는 극빈층의 세금 공제 후 가계소득은 1999년 8761달러로 79년보다 8.9% 줄었다. 반면 전체의 1%에 해당하는 최고 소득층의 세금 공제 후 소득은 평균 51만5612달러로 93.4% 증가했다. 노동시간의 증가현상에 근로자단체들은 이번 연구결과가 더 많은 시간을 가족과 함께 보내지 못하는 노동자의 냉혹한 현실을 반영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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