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하탄족, 아스토리아로 몰려온다.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1-06-14 오후 6:05:00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맨하탄의 주택가격이 천장부지로 치솟으면서 '맨하탄족'들의 아스토리아 유입이 급증하고 있다. 맨하탄족들이란 전문적인 직업을 가지고 있으면 맨하탄과 같은 도심생활을 고집하는 이들을 일컫는 말로 대개 30대 초반에서 40대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지역 부동산 업계의 말에 의하면 한해 평균 1만여명 이상이 맨하탄에서 아스토리아로 유입됐다. 대개는 예술가를 비롯 은행원, 간호원, 약사, 컴퓨터 전문가 등 중산층 이상이다. 주요 주거지로는 디트마스 애비뉴와 23애비뉴, 30애비뉴, 아스토리아 파크 인근을 꼽을 수 있다. 주요 거점 지역은 브로드웨이를 중심으로 한 31스트리트와 스타인웨이 지역이다. 이 지역은 식당가와 쇼핑몰이 몰려 있어 지역 경제의 주축을 이루고 있는 곳이다. 이들의 유입은 지역 부동산 업계 뿐만 아니라 경제발전에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이 주민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그러면 아스토리아가 거주지역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요인은 무엇일까?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하고 있지만 그중에서도 지리적인 요인과 문화환경을 들 수 있다. 즉 맨하탄과 가깝고 무엇보다도 렌트가 저렴한 것이 장점이며 다른 지역보다 쾌적한 환경이 요인인 것이다. * 교통 브루클린 등 다른 지역에 비해 맨하탄과 가깝고 무엇보다 대중교통 이용이 용이해 출퇴근이 편리하다는 점이다. 이 지역 주요 대중 교통 수단으로는 N과 R 전철이 매 10분에서 15분 간격으로 운행되고 있다. 아스토리아 중심 지역인 30애비뉴에서 지하철을 이용해 맨하탄 59가까지 갈 경우 12분이 소요된다. 또 택시의 경우 소호에서 아스토리아까지 15달러 내외로 이용할 수 있어 맨하탄과 별 차이가 없다는 점도 매력이다. 결과적으로 뉴욕의 문화로 대변되는 맨하탄의 문화를 공유하는 데 있어 전혀 불편을 느끼지 못하는 점을 들 수 있다. * 값싼 렌트 인구의 갑작스런 유입으로 지역 아파트 렌트가 최고 30%까지 폭등하고 있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맨하탄에 비해 3분의 1정도 싼 렌트가 매력이다. 이 지역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지역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아파트 2베드룸의 경우 1,200-1,500달러이며 1베드룸은 900-1,000달러선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 문화공간과 안전성 아스토리아에는 미국영화사의 큰 흐름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미국영상박물관 (AMMI; American Museum of the Moving Image)을 비롯 아스토리아 역사박물관, 카프만 아스토리아 스튜디오, 스타인웨이 mansion등 크고 작은 볼거리를 제공하는 장소들이 많아 성인은 물론 어린이들에게도 인기를 끌고 있다. 또 대부분의 지역이 안전하다는 평을 듣고 있다. * 편리성에 있어 맨하탄에 뒤지지 않는다. 주거지역으로부터 10여분 거리인 스타인웨이 지역에는 갭을 비롯 빅토리아 시크릿 등 각종 도소매업체들이 입주해 있을 뿐만 아니라 식당가가 형성돼 있어 생활의 질이 맨하탄에 떨어지지 않는 점이 인구 유입의 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밖에 교육환경도 그리 나쁘지 않다는 평을 받고 있다. 한편 아스토리아 지역은 그리스계 이민자들이 주축을 이루고 있으며, 90년대 후반부터는 인도계 이민자들의 정착도 눈에 띄게 늘고 있다. 이 지역에서 활동하는 한인 부동산 업체가 없어 정확한 통계는 없지만 수천명의 한인들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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