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들의 소비가 소득을 앞질렀다. 이로써 1959년 이후 저축률이 최저수준에 머물렀다. 미국인들은 수입을 초과한 소비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미국 평균 가계의 저축률은 마이너스 0.4%를 기록해 1959년 이후 저축률이 가장 낮은 수준에 머무르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는 상품이나 서비스를 구매하거나 세금을 낸 후 남은 돈 의 비율이 마이너스 0.4%에 달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마디로 신용카드의 할부 등의 제도를 이용했거나 아예 대출을 받아 제품을 구매했다는 것이다. 물론 미리 저축해 놓은 돈에서 쇼핑을 했거나 주식이나 부동산 등에 투자한 수익금으로 소비액을 늘렸을 수도 있다. 이처럼 미국인들의 높은 소비수준은 기업들의 생산량 증가와 재고감소, 고용증가를 불러와 장기호황을 가능케 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이러한 미국인들의 소비경향은 정부가 경기과열과 인플레이션을 우려해 경기 연착륙 정책을 앞당겨 실시할 것이라는 우려도 낳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