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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인의 외모가 표를 더 얻거나 덜 얻는 변수로 작용하는가?
이 질문에 대해 최근 대통령학 학자와 정치인, 정치분석가들의 말을 인용해 유권자들이 후보의 일거수 일투족을 지켜볼 수 있는 상황에서 잘생긴 외모는 표를 얻는데 도움이 된다는 결과가 나왔다.
반대로 호감이 가지 않는 외모는 유권자들이 후보의 외모를 직접 볼 수 없었던 1백여년 전과 달리 정치인으로 성장하는데 장애가 되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미국의 27대 대통령 윌리엄 하워드 태프트(1909∼1913년 재임)가 1백60㎏에 달하는 거구로 현재처럼 언론의 집중적인 조명을 받았을 때 대통령에 당선될 수 있었을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으며 주변에서는 물론 본인 스스로도 추남임을 시인한 에이브러햄 링컨(1861∼1865년 재임)도 TV 시대였다면 강력한 카리스마에도 불구하고 적지 않게 표를 깎아 먹었을 것이란 추측이 나오고 있다.
현대 정치인 중에서 대통령 후보로 출마했던 스티브 포브스가 카메라에 클로즈업되는 것을 싫어하며 라디오 시대로 되돌아가기를 간절히 희망하는 인물로 꼽히고 있다.
이와는 반대로 존 F. 케네디(1961∼1963년 재임)와 로널드 레이건(1981∼1989년 재임)은 잘생긴 외모가 표심을 잡는데 큰 몫을 한 경우다.
여성 정치인의 외모는 그러나 너무 아름답거나 관능적 매력을 갖고 있어도 감표요인이 되기 때문에 남성 정치인보다 더 복잡한 양상을 띠고 있다.
엘리자베스 돌이나 힐러리 클린턴, 크리스틴 위트만 뉴저지 주지사 등이 유권자의 표를 끌어 모으는데 적당하고 원숙한 매력을 지닌 인물로 꼽히고 있다.
힐러리의 경우, '에스콰이어'지로부터 여성 정치인으로서는 표를 깎아먹는 요인이 되는 '섹스 어필형' 매력을 가진 것으로 지적됐으나 이런 매력이 대통령 부인으로서의 권력과 지적인 분위기와 어우러져 시너지 효과를 거두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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