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이민국(INS)이 시민권 취득에 소요되는 인력 및 예산을 늘림에 따라 시민권 발급 적체현상이 상당히 해소되고 있다. 불과 1년반 전까지만 해도 신청에서 시민권 선서까지 거의 3년 이상 가까이 소요되던 시민권 취득기간이 12개월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 시민권 신청자들에게 희소식이 되고 있다. 대규모 인력과 예산투입에 힘입어 99회계연도 중 총 120만건의 시민권 신청을 처리, 역대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이는 98 회계연도의 61만 처리 건수에 비해 두 배 이상 많은 것이다. 이에 따라 시민권 취득에 소요되는 기간도 98년 10월의 28개월에서 현재는 12개월로 줄었다. 이민국은 이에 만족하지 않고 2001년 회계연도에는 시민권 취득 기간을 연방의회가 요구하는 최종 목표인 6개월로 줄일 예정이다. 이외에도 시민권 신청을 제외한 체류변경 신청 처리건수도 크게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