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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내 이민교회에 다니는 한인들은 교회활동에 매우 적극적인 반면 교회 밖 사회활동에는 소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인 교인들은 또 타민족 교인들에 비해 훨씬 많은 헌금을 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밖에 한인 교인들은 교회를 자주 옮기며 장로 등의 직분을 남자가 거의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러한 특징은 '미국내 한인 이민교회들의 특징'(The Ethnic Roles of Korean Immigrant Churches in the U.S.)이라는 제목의 논문에서 밝혀진 것이다.
1997년부터 지난 99년까지 미국 장로교단내 한인교회와 흑인교회, 히스패닉교회, 백인교회 등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와 패널연구를 중심으로 한인 이민교회의 성향을 분석한 것이다.
조사대상은 장로교단 소속 한인 6백75명을 비롯 히스패닉 5백1명, 흑인12천88명, 백인 2천6백77명이었다.
조사에 따르면 한인 교인들의 교회 출석률은 78%로 히스패닉 49%, 흑인 34%, 백인 28%에 비해 월등히 높다.
교회에 내는 헌금액수도 한인이 단연 앞서 1년에 2천달러 이상 내는 교인은 한인이 62%를 기록한 반면 백인은 40%, 흑인 35%, 히스패닉 26%로 나타났다.
연간 5천달러 이상 헌금을 하는 교인 비율도 한인이 타인종에 비해 훨씬 높아 전체의 27%에 이르고 있다.
한편 한인들은 교회활동 외에 사회단체에서 활동하는 시간이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인 조사 대상자 70% 이상이 사회단체에서 활동하는 시간이 1시간 미만이며, 비종교기관에 대한 기부금도 타인종에 비해 매우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 논문은 한인 이민교회 실태를 타민족교회와 수치로 비교하는 등 객관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한인 개신교인들의 '뜨거운' 신앙열기를 보여주고 있다.
한인 교인들의 높은 교회 출석률은 물론이고 교회에서 보내는 절대 시간도 길며 헌금액도 월등히 많다.
신앙노선은 비교적 보수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 대상자중 40% 이상이 보수적이라고 답했으며 일반 신도의 최고의 직분인 장로의 90% 이상이 남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실태조사 결과를 항목별살펴보면,
◇ 교회에서 보내는 시간
한인들은 타민족에 비해 교회에서 보내는 시간이 긴 것으로 나타났다. 한달에 6시간 이상 교회에서 시간을 보내는 한인의 비율을 54%로 히스패닉 39%, 흑인 36%, 백인 34% 등에 비해 월등히 높다.
◇ 거주지와 교회간의 거리
한인들은 상대적으로 거주지에서 멀리 있는 교회에 다니는 것으로 조사됐다. 거주지에서 10마일 이상 떨어진 교회에 나가는 한인은 50%, 히스패닉은 24%, 흑인 17%, 백인 10% 순이다.
◇ 교회 규모
신자 1백명 만 소규모 교회에 출석하는 한인 비율은 50%로 타인종이 비해 소규모 교회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히스패닉은 40%, 흑인 33%, 백인 10% 등이다.
◇ 교회 옮기기
한인들은 교회를 옮기는 비율도 높다. 3명중 1명 꼴로 한 교회에 다니는 기간이 3년 미만인 것으로 밝혀졌다. 타민족은 10년 이상 한 교회에 출석하는 경우가 흑인 69%, 백인 65%, 히스패닉 60% 등이다.
◇ 신앙의 보수성
한인들은 신앙적으로 매우 보수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인들은 44%가 '보수적이다'고 답해 히스패닉(47%)보다는 다소 낮으나 백인 (40%)과 흑인(22%)에 비해서는 높다. 교회의 주요 직분도 남성이 대부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인교회 장로의 92%가 남성인 반면 백인은 57%, 히스패닉 39%, 흑인 30%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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