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고객 잡아라 - 타인종 업소, 한글 광고간판 내걸고 판촉전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1-06-14 오후 6:04:00
'한인 고객을 잡아라' 외국업소들이 한인 고객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한인 밀집지역에 소재한 백화점, 옷가게, 은행, 공용 주차장에 이르기까지 전 업종에 걸친 외국업소들이 한글 간판 및 광고를 통해 한인 고객을 잡기 위한 홍보 전략을 펼치고 있다. 이는 예전에 일부 외국 자동차 딜러샵에서 "한국인이 도와 드립니다"라는 한글 문구로 한인을 유치하던 수준을 훨씬 뛰어 넘어, 인구가 팽창하고 경제규모가 비대해진 한인사회를 집중 공략하는 마켓팅 전략을 전개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플러싱 노던 블러바드에 위치한 시어스 백화점은 업소 정문 밖 간판에 "유명회사 제품", "생활용품", "전자제품", "전문작업 공구" 등 한인들을 위한 한글 간판을 내걸고 한인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시어스 백화점의 세일즈 매니저에 따르면 최근들어 시어스를 찾는 한인들의 고객 수가 늘고, 구매력이 신장됨에 따라 더 많은 한인 고객의 발길을 유혹하기 위해 한글로 된 광고 간판을 내걸고, 판촉전을 벌이고 있는 것이다. 플러싱 노던 블러바드에 위치한 모나한 포드 자동차 딜러샵도 "모든 차 종류를 이곳에서"라는 한글 광고 문구를 내걸고 한인 고객들을 유치하고 있다. 포드 자동차 딜러샵은 지난 2∼3년 전부터 한인 고객들이 부쩍 늘어남에 따라 한인 세일즈맨을 고용하기 시작했으며 얼마 전부터는 아예 한글간판을 내걸고 한인 고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프러싱 메인 스트릿에 있는 외국인 의류점에도 한글 간판이 눈에 띄고 있다. 중국인이 운영하는 루이 패션 센터에는 "홍콩 의류 취급합니다"라는 한글 간판이 붙어 있다. 지 루이 패션 센터의 세일즈맨은 "같은 아시아인이라 그런지 몰라도 한인들의 취향이 중국인들과도 비슷할 때가 많이 있다"며 "한인 고객 수가 늘어나면서 한글 간판을 걸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플러싱 일대 공용 파킹장에도 "고객에 한해 파킹 가능"이란 광고 문구를 붙여 놓고 한인 고객을 끌기 위한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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