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 전역에서 활동하는 인종혐오단체들이 4백50 여개에 이른다.
혐오단체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는 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서든포버티법률센터(SPLC)'는 미 전역에서 공개적으로 활동을 벌인 혐오단체가 4백57개인 것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98년의 5백37개에 비해 줄어든 것이지만 군소단체들이 큰 단체와 합병, 극렬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SPLC는 설명했다.
지난 97년에는 혐오단체 회원들 가운데 16%만이 대규모 단체에 소속돼 있었으나 현재는 80%이상이 몇몇 큰 단체의 회원으로 가입돼 있다는 것이다. 백인우월주의 과격단체들을 통칭하는 '스킨해드' 그룹 중 가장 규모가 큰 '해머스킨 네이션'은 군소단체들을 합병해 지부를 70% 이상 늘리기도 했다. 신나치 단체인 '전국연맹'도 회원수가 2배로 늘어 1천5백 여명의 회원을 거느린 최대 규모의 단체로 성장했다.
SPLC에 따르면 이들은 폭력적인 활동에만 치중하던 과거와는 달리 이민·어퍼머티브 액션 등 소수민족 관련 이슈에 대한 나름대로의 논리를 제시하고 '표현의 자유'를 앞세워 홍보하는 등 방법으로 세력을 확산시키고 있다.
또 인터넷 등 새로운 매체를 활용, 회원확보에 나서고 있다. 가장 먼저 인터넷 활용에 나선 전국연맹은 매주 정기 인터넷 방송을 통해 자신들의 주장을 펼치고 회원가입 신청서도 웹사이트에서 직접 받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