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자 자영업 비율, 한인이 최고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1-06-14 오후 6:04:00
미국 이민자들 중 자영업자 비율이 가장 높은 민족은 한국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워싱턴DC 이민 연구센터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97년 말 현재 미국내 한인 자영업자 비율은 32.9%. 이는 전체 이민자 평균 11.3%에 비해 3배 가량이나 높은 수준이다. 2위는 중동(28.2%), 3위 캐나다(18.2%), 4위 쿠바(15.2%), 5위 영국(14.1%)등의 순이다. 그러나 한인 자영업자들의 평균 소득수준은 연 2만 5천 8백 23달러로 4위에 머물렀다. 소득수준에서는 구 소련계 자영업자들이 3만6천4백91달러로 1위를 차지했다. 구 소련계 이민자의 자영업자 비율은 13.5%로 7위. 또 인도계 이민자들이 3만9백85달러로 2위, 중동계가 2만6천5백78달러로 3위를 차지했다. 이민 연구센터에 따르면 미국에 이민 온지 오래된 사람일수록 자영업을 하는 경우가 많아 1970년 이전에 이민 온 사람들 중 98년 현재 자영업자 비율은 17%에 이른다. 월스트릿저널은 이같은 조사결과를 보도하면서 맥도널드 2개점을 소유한 주명룡 사장의 예를 들었다. 이 신문은 1981년 이민 온 주 사장이 맥도널드 프랜차이즈 자격심사를 통과하기까지 13년이 소요됐다며 이민자들이 자영업을 하기 위해서는 언어·문화장벽을 극복하고 각종 신용조회를 통과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많이 걸릴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자영업 이민자 비율이 가장 놓은 도시는 워싱턴-볼티모어 지역으로 전체 이민자 중 13.8%가 자영업자다. 이같은 수치는 이 지역에서 자영업을 하는 미국인의 비율 10%보다 높은 것이다. 반면 뉴욕·로스앤젤레스 등 이민자들이 많은 도시일수록 자영업을 하는 이민자들의 비율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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