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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에 앉자 마자 호스트(모임의 주최자)보다 먼저 냅킨을 펼쳤다면, 할아버지보다 먼저 숟가락을 잡은 격이다.
웨이터가 냅킨을 펴 주는 최고급 레스토랑의경우가 아니라면 호스트가 자기 냅킨을 펼치면서 식사가 시작된다. 손님도 따라서 펼치라는 신호이기도 하다.
냅킨을 완전히 펴서 반으로 접은 후, 양 옆으로 길게 무릎위에 놓고 식사를 한다. 자세를 바르게 하면 허리춤이나 단추 구멍에 끼우지 않아도 떨어지지 않는다. 혹시 바닥에 떨어진 경우 직접 집어들지 말고 새것을 달라고 해 바꾸어 사용한다.
식사 도중 자리를 떠야 하는 경우에 냅킨은 의자위에 올려 놓아야 한다. 냅킨을 테이블 위에 올려 놓는 것은 식사를 마쳤다는 뜻으로 내 자리를 치워도 좋다라는 의미이다. 냅킨은 식사 중 훌륭한 커뮤니케이션 방법이다. 무릎 위에 있으면 식사 중, 의자 위에 있으면 잠시 부재 중, 테이블 위에 있으면 식사가 끝났음을 일러준다.
또 호스트가 냅킨을 무릎 위에 펴거나 테이블 위에 올려 놓는 것만으로 식사의 시작과 끝을 알린다. 식사 후 테이블 위에 냅킨을 올려 놓을 때는 잘 접거나 솜 덩어리처럼 뭉쳐서 놓지 않고 한 두번 적당히 포개어 테이블 접시 오른쪽에 놓는다.
반듯하게 잘 접어 놓으면 세탁하지 말고 다시 쓰라는 뜻으로 오해하게 만들 수 있다. 테이블이 아닌 의자 위에 올려 놓으면 너무 지저분하게 사용한 것을 감추는 듯한 인상을 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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