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립도서관 이용 한인 적어, 한국어 서적 보유량 제자리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1-06-14 오후 6:04:00
뉴욕시 공립도서관 중 최대의 외국어 서적을 보유하고 있는 맨하탄의 도넬(Donnell) 도서관의 경우, 한국어 서적 보유량은 2,000여권 미만으로 1만 4,000여권의 중국어 서적, 4,500여권의 일본어 서적보다도 훨씬 적으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수치는 가장 최근에 조사된 지난 98년 기준이지만, 이후 그다지 큰 변화는 없었다 퀸즈카운티 공립도서관의 경우도 맨하탄과 대동소이하다. 동양인들이 밀집해 있는 퀸즈 공립도서관의 최대 외래어 보유 서적은 서반아어 서적으로, 지난해 기준 퀸즈 전체 공립도서관에 12만 1,000권이 보유되어 있고, 중국어 서적은 10만 8,900권인 반면, 한국어 서적은 불과 2만 9,700권에 불과했다. 서적보유량이 99년보다 약 10% 증가했음을 감안하더라도, 한국어 서적 보유량은 중국어 서적의 4분의 1이 조금 넘는 수준이며, 매해 예산 편성에 있어서 인근 지역 주민의 인종 분포도 요인이 되지만, 그보다는 대출현황에 따라 예산이 좌우된다고 관계자들이 말했다. 최근 97년 4월에서 6월까지 3개월 동안 도서대출 현황을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한국어 서적은 398권으로, 9,713권의 중국어 서적, 2,862권의 일본어 서적에 비해 훨씬 뒤쳐지고 있으며, 도서 대출 현황을 기준으로 예산이 책정되기 때문에 수요가 없으면 그만큼 공급도 없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도넬 도서관의 경우 현재 스페인어 서적을 가장 많이 봉하고 별개의 방을 마련해 놓고 있으며 그 외 러시안, 불어, 중국어 서적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불어 서적의 경우 다른 나라 서적보다 책값이 비싼데도 불구하고 수요를 맞추기 위해 꾸준히 보유량을 늘이고 있는 형편이고, 중국어 서적과 한국어 서적의 경우 책값은 비슷하지만 중국어 서적의 수요가 더 높기 때문에 한국어 서적보다 훨씬 많은 도서관 예산이 책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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