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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은 지은 지 50년 이상이 지나고 낡고 비효율적일 뿐만 아니라 안전문제까지 제기되고 있는 뉴욕의 유엔본부 건물을 대대적으로 보수키로 하고 곧 구체적인 계획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외교관들이 최근 밝혔다.
각국의 유엔 대사들은 유엔 사무국과 총회장 건물, 도서관 등 부속건물의 수리계획과 시한, 비용 등을 담은 마스터플랜을 보고받았다.
이 자리에 참석한 외교관들은 유엔 행정관들이 여러 대안들 가운데서도 9억6,400만달러의 예산을 들여 6년간 유엔본부의 각 건물들을 대보수하는 방안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여겨졌다고 전했다.
재정난에 시달리고 있는 유엔이 이에 필요한 재원을 어떻게 조달할지는 분명치 않은 실정이다.
조지프 코너 유엔 관리담당 사무부총장은 각국 대사들을 대상으로 한 브리핑에서 유엔이 현재의 건물과 장비등을 대폭적으로 보수, 개선하지 않을 경우 앞으로 25년간 에너지 비용을 포함해 16억달러의 비용을 추가 부담해야 할 것이라면서 대보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고 외교관들은 밝혔다.
이에 앞서 리처드 홀브룩 유엔주재 미국대사와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주재 유엔대사는 유엔의 재정위기를 타개하기 위한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유엔개혁을 촉진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유엔안전보장이사회 15개 회원국 대표들은 금년 초 워싱턴을 방문, 미의회와 유엔개혁 방아네 관해 의견을 교환하기로 했다.
미상원 외교위원회의 사상 첫 유엔방문에 뒤이어 이뤄진 안보리의 워싱턴 방문은 이번이 처음으로 미국의 유엔분담금 지불에 관한 법안을 공동발의한 제시 헬름스 미상원외교위원장도 미국의 유엔지원을 포함한 의제를 놓고 유엔안보리에서 연설한 바 있다.
미의회는 지난해 9억2,600만 달러에 달하는 미국의 유엔분담금 체납액을 3년에 걸쳐 지급하기로 했으나 미국의 평화유지 예산 분담률을 현행 31%에서 25%로, 일반 예산 분담률은 25%에서 22%로 각각 낮추도록 하는 등 전제조건을 제시하고 이같은 요구가 188개 전체 회원국들의 동의를 거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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