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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에 손을 댄 청소년 중 20%는 부모와 함께 마약을 복용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뉴욕과 텍사스·플로리다·캘리포니아 등지에서 마약 재활치료를 받고 있는 청소년 6백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1백20명이 부모와 함께 마약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부모와 함께 마약을 사용하기 시작한 나이는 14∼17세가 전체의 41%로 가장 많았고 18∼21세가 22%로 그 다음을 차지했다.
22세 이상도 19%에 달했으며 마약에 손을 대기에는 너무 어린 10∼13세와 10세 미만도 각각 11%, 75에 달했다.
맨 처음 마약에 손을 대도록 한 원인제공자는 가까운 친구와 이웃이 35%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은 학교 동급생(29%), 형제 또는 자매(9%), 여자 친구 혹은 남자 친구(7%) 순으로 나타났다.
전체의 5%는 또 아예 부모가 마약 경험이 없는 자녀에게 사용방법을 알려준 것으로 드러났다.
부모와 함께 사용한 마약의 종류는 마리화나가 전체의 76%로 가장 많았으며 크랙과 코케인도 각각 19%, 16%에 달했고 해로인도 6%를 차지했다.
마약 전문가들은 베이비붐 세대 부모 가운데 마약을 끊지 못한 사람들이 많으며 부모가 마약을 복용하는 것을 보고 자란 아이들도 아무렇지 않게 마약에 손을 대기 시작한다고 분석했다.
갈수록 많은 부모들이 마리화나를 심각하게 여기지 않는 것도 자녀 중 마약에 손을 대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이유로 지적됐다.
한편 일부 부모는 자식과 함께 마약을 복용함으로써 보다 솔직하게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친근한 관계를 유지할 수 있다고 믿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이러한 부모의 행동이 자녀들에게 마약에 대한 경각심을 늦추게 하고 쉽게 마약의 유혹에 빠져들도록 유도한다.
교육 전문가들은 자녀들이 마약에 손을 대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마약에 대해 명확한 가정 규칙을 세우라고 조언했다.
즉 자녀들이 '절대로' 마약을 복용해서는 안된다는 것을 밝히고 이를 이해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또 이미 마약을 복용중인 자녀가 "앞으로는 마약을 하지 않을께요"라고 다짐해도 이를 믿지말고 적절한 치료 프로그램을 찾는 노력을 기울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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