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점심시간이 없어진다.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1-06-14 오후 6:04:00
미국 직장인들 사이에서 점심을 사무실의 책상 앞에서 '때우는' 풍속도가 늘고 있다. 업무에 쫓겨서, 중요한 전화를 기다리느라 혹은 다른 일을 보기 위해 시간을 아끼기 위해 업무를 보던 책상에 낮아 과일이나 햄버거, 샌드위치로 한끼를 해결하는 직장인들이 늘고 있다.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을 찾아 와인까지 곁들이며 2∼3시간씩 느긋하게 '점심시간'을 즐기는 것은 이제 찾아보기 힘든 옛 얘기가 됐다. 2∼3년 전부터 확산되기 시작한 이런 흐름은 통계로도 확인이 되고 있다. 미국식당업협회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40%가 '진정한' 점심시간 휴식을 갖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3분의 1 가량은 매주 1차례 이상 점심을 거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응답자의 25%는 점심시간 중에 식사 외에 다른 일을 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직장인들인 '간단한' 점심으로 가장 선호하는 것은 과일이 으뜸이었으며 그 다음으로 햄버거, 샌드위치, 야채 샐러드 등의 순이었고 점심 한끼 비용으로 평균 4∼5달러를 지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점심문화는 수입에 따라 차이를 보여 연봉 2만5천∼4만달러의 직장인들은 가까운 식당에서 포장형 음식을 사와 끼니를 해결하는 것이 일반화돼있으며 4만∼5만달러의 직장인은 음식점에 주문을 해 점심을 먹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봉 5만달러 이상의 직장인들은 레스토랑을 찾아 점심을 먹는 빈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맨해튼 중심가에 있는 레스토랑 '21클럽'에는 점심시간이면 그나마 여유있는 직장인들로 여전히 북적대지만 과거처럼 식사시간이 늘어지지는 않고 있다. 대부분이 1시간 15분 이내에 식사를 마치고 일어서고 있다는 것이다. 직장인들인 '간단하고 빠른 것'으로 점심을 바꿔가면서 매출이 줄어든 식당들은 직장인들이 갖고 갈 수 있는 포장형 음식을 개발해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어떤 직장도 점심시간까지 뺏어가며 일을 하도록 공식적으로 요구하고 있지는 않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안될 만큼의 명백한 업무상의 압박이 있기 때문이란 지적이다.
이전글 로스엔젤레스, 25년후 미국 최대도시
다음글 뉴욕 취업이민 노동허가 52개월 걸려
주소 : 서울특별시 광진구 아차산로 589 우)143-805 / Tel. 02) 456-7850 | Fax. 02) 456-7650 | E-mail. karp@karpkr.org
Copyright(c) 2008 KA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