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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만을 추구하는 대기업과 대기업을 옹호하는 정부정책을 주식회사 미국이라는 용어로 줄기차게 비판해온 녹색당 대통령 후보 랠프 네이더가 사실은 첨단기업 등의 거액 지분을 보유한 백만장자인 것으로 드러났다.
워싱턴 포스트와 볼티모어 선은 소비자 운동의 기수로 자타가 공인하는 네이더 후보가 연방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한 재정보고서를 인용해 그의 재산이 적게 잡아도 390만달러를 넘는다면서 그가 지난 16개월간 강연료 등으로 51만2천달러 이상을 벌어들였다고 보도했다.
네이더가 보유한 재산은 주로 첨단기업주식으로 시스코 시스템스의 주식이 1백15만8천750달러 상당으로 가장 비중이 컸다. 네이더 후보는 이보다는 규모가 적지만 또 다른 5개 첨단기업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으며 머니 마켓 펀드(MMF)로도 200만달러 이상을 보유중이다. 그가 선관위에 제출한 재정 보고서에 부채는 기재되지 않았다.
네이더 후보는 볼티모이 선과의 인터뷰에서 "소비자 운동을 위한 사업에 자금을 대는 것을 제외하면 돈은 내게 아무런 의미가 없다"면서 "나는 부동산이나 자동차, 요트를 소유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재산을 이용해 대학의 공인연구 그룹 활동의 조직화, 소비자 보험 보호, 트럭 안전과 항공 안전 사업 등에 자금을 대왔다고 설명했다.
네이더 후보는 워싱턴 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는 "내가 지분을 보유한 기업들은 첫째 독점기업이 아니며 둘째 지뢰와 네이팜탄, 무기 등을 생산하는 기업이 아니다"고 말해 첨단기업 투자에도 원칙이 있음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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