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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는 해마다 15만명의 유방암 환자가 새로 발생한다. 우리나라도 최근 서구화의 영향을 받아 유방암 환자가 급증, 전체 여성암 중 3위를 차지하고 있다. 유방촬영술(X레이)의 발달로 유방암 환자의 사망률은 25%정도로 줄어들었다. 그러나 X레이 촬영만으로는 완벽한 진단 및 치료방침 결정에 어려움이 따른다.
한국여성의 유방은 서구여성에 비해 구조가 단단해 유방촬영시 진한 형태로 나타난다. 그만큼 감별에 주의가 필요하다. 유방구조는 젊을 수록 치밀하다. 우리나라의 경우 40대 여성의 유방암 발생률이 가장 높고, 그 뒤를 30대 여성들이 잇고 있다. 이 연령층은 상당수가 치밀한 유방구조를 갖고 있어 검진 방법 및 시기선택에 주의가 요구된다.
치밀한 유방구조는 유방초음파 검사를 하면 감별에 도움이 되나, 아직 모든 유방암을 조기 진단하지는 못한다. 이런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양성자단층촬영(PET) 자기공명영상촬영(MRI) 방식을 활용한다.
그러나 검사료가 워낙 비싼 데다 시행절차가 복잡하고 기술적인 어려움도 있다. 또 100% 완벽한 진단이 어렵다는 문제도 있다. 이런 상황에서 비교적 진단방법이 간단하고 비용이 저렴하며 즉시 결과를 알 수 있는 T-스캔이 개발됐다.
인체내 어떤 부위에 암이 발생하면 해당 조직의 전기적 성질에 의미있는 변화가 초래된다. T-스캔은 암세포에서 일어나는 세포내 수분함량 및 세포막 성질의 변화를 감지, 유방암이 발생한 부위를 모니터상에서 하얀 점으로 나타낸다.
외과의사가 외래에서 직접 진찰 및 유방촬영술과 함께 T-스캔을 시행하면 진단의 정확도를 높일 수 있다. 환자도 1회방문만으로 신속히 결과를 알 수 있어 다음 단계의 진단 및 치료기간 단축에 효과적이다.
또 X선을 사용하지 않아 인체에 해가 없고, 진단방법이 초음파와 비슷해 환자의 고통이 없다. 유방암의 전단계인 비정형 증식성질환 및 관상피내암도 감지할 수 있다. 낭종 섬유선종 등의 양성질환은 T-스캔에 정상으로 나타나므로 효과적인 감별진단이 가능하다.
그러나 이 검사만으로 확진하기에는 시기가 이른 감이 있다. 즉 확진을 위해서는 조직검사가 필요하며, 진단과정이 추가됨에 따라 약간의 의료비 상승도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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