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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물론 인간이 빵만으로는 살 수 없다고 하지만 우리의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식품일 것이다. 또한 물과 약품도 빼어놓을 수 없이 중요한 품목이다.
이처럼 우리의 삶에서 가장 절실하게 필요로 하는 식품과 약품, 물 등을 관장하는 곳이 바로 연방식품의약국(FDA : The Food and Drug Administration).
미국인들이 사용하는 각종 비용 중 4분의 1정도가 식품의약국의 조사를 거친 제품을 구입하기 위한 금액일 정도로 식품의약국의 관장범위는 대단하다.
한해에 1조달러에 달하는 각종 식품과 약품 등을 조사하고 허가하는 FDA는 어떤 곳이며 어떤 일을 하는지 소개한다.
◇ 조직
연방보건사회복지부의 산하기관인 식품의약국은 미국 내 최대 규모의 가장 오래된 역사를 자랑하는 소비자 보호기관이라고 할 수 있다.
본부는 워싱턴 DC에 있고 전국 1백57개 도시에 그 지역을 관장하는 지역 사무소를 둔 식품의약국에는 제인 헤니 국장의 지휘 아래 9천여명의 직원이 식품부, 약품부 등 14개 부서로 나뉘어 근무하고 있다.
이중 각종 식품과 약품의 안전도 등을 검사하는 조사관과 검사관은 1천1백여명. 이들이 전국의 각종 비즈니스 9만5천여 업소를 돌며 이들이 제조해 내거나 수입해 온 식품과 약품의 안전성을 조사한다.
식품의약국은 아칸소주의 제퍼슨에 있는 국립독극물 연구센터를 운영하며 화학약품으로 비롯된 유해물질 조사, 검출 작업을 하고 있다.
◇ 규제품목과 하는 일
식품의약국이 감독하고 규제하는 대상은 육류를 제외한 날 달걀을 포함한 국내에서 제조된 모든 식품과 수입 식품. 그리고 병에 든 식수, 알콜 성분 7% 이하의 주류음료, 조제 의약품을 포함한 모든 의약품이다.
그리고 화장품 역시 이곳에서 감독하는 품목.
많은 소비자들이 식품의약국에서 화장품을 검사하는 사실에 대해서는 모르고 있으나 화장품에 포함된 색소 등의 유해 여부를 살피는 것도 이곳 소관이다.
수입품을 포함한 모든 육류는 일반적으로 USDA로 불리우는 농무부에서 관찰하며 병에 든 식수가 아닌 일반적인 모든 식수는 환경보호국 소관이다.
또한 알콜 성분 7% 이하의 알콜 음료는 식품의약국에서 관장하고 7% 이상의 알콜 음료는 재무부 산하의 주류, 담배, 총기 관리국(ATF)에서 관할한다.
식품의약국이 구체적으로 하는 일은 식품과 의약품 등 식품의약국에서 관할하는 품목의 제조시설 및 식품 창고를 점검, 물리적, 화학적, 그리고 미생물적 오염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한 조사작업.
조사는 제조사에서 전문업체에 조사를 의뢰, 공증 받은 내용을 검사하는 등 여러 가지 방법이 있으나 일방적으로 샘플을 선정해 정밀 분석 작업을 벌이기도 한다. 수입품의 경우 1천 박스가 수입돼 창고에 들어왔을 경우 이 중에서 대강 15 패키지 정도의 샘플을 수거해 조사한다.
또한 식품이나 약품에 부착된 레이블이 식품의약국에서 정한 규정대로 정확하게 붙여졌는지 등도 조사하는데 제품에 이상이 발견되거나 레이블이 실제 내용물과 다르고 규정에 맞지 않을 경우 해당제품을 폐기하거나 규정에 맞게 고쳐 다시 검사를 받도록 한다. 물론 제품의 안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제품에 관한 연구를 진행하는 것도 식품의약국이 하는 일이다.
이런 조사, 연구 작업을 위해 식품의약국에는 2천1백여명의 과학자가 근무한다.
식품의약국의 조사를 통해 매년 대략 3천여 종목의 각종 식품 및 의약품이 불량품으로 지적되고 있으며 수입품 중에서는 매년 3만여 선적분이 통관에 걸리고 있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 식품안전을 위한 노력
식품의약국이 탄생된 것은 1931년 의회에 농업세출예산안이 따로 마련되면서부터.
이곳이 현재의 조직인 미국보건사회복지부의 산하기관으로 개편된 것은 95년 11월 9일부터였다. 이후 미국은 시계에서 가장 안전한 식품과 의약품을 공급하는 나라라는 명성에 부합되기 위해 각 지역, 주, 연방 정부 차원에서 제조, 유통의 각 단계를 모니터링의 시스템으로 감독하는 방식을 채택해 운영중이다. 97년 클린턴 행정부는 매년 6백50만∼3천3백만 미국인을 괴롭히는 식중독을 퇴치하기 위한 식품 안전팀을 구성했다.
식품의약국이 주동 돼 농무부와 환경보호국이 함께 팀을 이룬 이 팀은 '식중독 발생협력 대응 그룹'(Food Outbreak Response Coordination Group)이라는 이름으로 활동중이며 이 그룹은 현재 미국의 식품과 의약품 안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 수입품 검사 절차
우리가 한국 마켓에서 구입하는 한국식품을 포함한 모든 수입 식품 및 의약품 역서 식품의약국의 검사를 거치는 것이다.
수입품은 일단 서류 절차를 모두 거쳐 미국의 항구에 도착하면 창고에 옮겨져 식품의약국의 허가를 받아야 수입업자의 손으로 넘어가 판매가 가능하다.
물론 이때의 규제 기준은 국내에서 제조되는 식품과 의약품과 같다.
수입품의 검사절차를 대강 살펴보면 식품 수입업자 또는 그 대리인 수입식품이 도착한 후 5일 이내에 미세관에 수입소속을 해야 한다.
세관으로부터 수입을 통보 받은 식품의약국은 세관수입서류 사본, 송장 사본, 관세, 세금 벌과금 등 수입서류를 검토한 후 식품 검사, 선창가 검사 등을 하며 필요한 경우 선적품에서 샘플을 무작위로 선정해 검사한다.
샘플을 검사할 때는 식품의 상태, 식품의약국이 정한 규정에 맞는지 여부, 식품의 성분 등 각종 기록 등을 대상으로 자세히 조사한다.
식품의약국으로부터 샘플을 조사 통보(Notice of Sampling) 받은 수입업자는 별도 통보가 있을 때까지 다른 장소로 상품을 옮길 수 없다.
식품의약국의 샘플 조사결과 식품이나 의약품이 법 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판명 받게 되면 '통과 통보서'(Release Notice)를 받게 되고 이때부터 판매가 가능하며 만약 법위반 사실이 판명되면 상품을 폐기처분 하든가 식품의약국에서 정한 기준에 맞도록 모든 내용을 수정해야 한다.
해태 아메리카의 이기주 대리에 의하면 "한국에서 수입돼 오는 상품은 대부분 한국의 제조사에서 이미 검사를 철저히 받은 후 공인 받은 상태로 대부분 문제가 없다"고 설명하고 있다.
그러나 식품의약국에서는 제조일 경과에 대한 규정이 없기 때문에 제조일이 지난 상품 판매에 대한 소비자와 업주간의 시비가 발생하고 있다는 것.
이 대리에 의하면 "그러나 일부 영세업자들이 눈속임을 통해 식품의약국의 규정을 통과하거나 보따리 장사처럼 들여와 식품의약국의 검사를 거치지 않은 상품들이 간혹 있으므로 수입품을 구입할 때는 특히 소비자들이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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