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선 기름은 인간의 유방조직 구성을 바꿔 유방암 발병위험을 낮추어주는 것으로 보인다는 새로운 연구보고서가 나왔다. 캘리포니아대학(UCLA) 부설 존슨 암센터의 연구원들은 식물성 기름에서 발견되는 오메가-6 다부포화 지방산(PUFAs)은 암세포의 성장을 촉진하는 호르몬 유사 물질로 바뀌나, 생선기름에서 발견되는 오메가-3 PUFAs는 암세포 성장을 억제하는 프로스타글란딘으로 바뀐다고 설명했다. 이 센터 연구진은 유방암에 걸린 여성환자 25명을 대상으로 3개월간 생선기름과콩제품 및 다양한 채소류를 풍부히 곁들인 음식을 섭취하게 한뒤 조사한 결과, 이들의 혈장내에서 오메가-3 PUFAs의 對 오메가-6 PUFAs 비율이 4배, 그리고 이들의 유방조직내에서는 1.4배나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오메가-3 PUFAs의 높은 對오메가-6 PUFAs 비율은 암을 예방하거나 이미 암에 걸려 형성된 종양의 크기를 줄어들게함으로써 유방암을 억제한다고 설명했다. 아시아 여성들은 미국 여성들에 비해 유방암 발생률이 약 3분의 1정도 낮다. 그이유는 아시아 여성들의 유방에 오메가-3 PUFAs가 훨씬 많이 들어있기 때문으로 지적되고 있다. 전통적인 일본음식을 먹는 일본여성들은 유방암 발생률이 낮다. 그러나 이들이미국으로 건너가 서방식 식생활을 하게되면 미국여성들과 맞먹는 높은 유방암 발생률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