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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A(경영학석사)들이 선호하는 직장이 바뀌고 있다. 인터넷 열풍으로 비즈니스스쿨 졸업생 사이에 선망의 대상이었던 닷컴 기업이 몰락하고 전통적으로 강세를 유지해 오던 투자은행과 컨설팅 회사들이 MBA들이 선호하는 직장으로 재등극했다.
각 비즈니스스쿨에 따르면 올 봄학기 졸업생들이 가장 먼저 선택하는 직장이 닷컴업체에서 투자은행, 컨설팅업체로 다시 회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재학중 닷컴 기업 설립으로 비즈니스스쿨을 휴학했던 학생들이 안정된 미래를 위해 학교로 다시 복학하는 현상까지 생겨나고 있다. 그동안 투자은행과 컨설팅업체들은 주요 인력공급처였던 비즈니스스쿨 학생들이 닷컴 기업 몰리면서 고급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자, 연봉을 인상하고 사내에 독자적인 사업 영역을 만들어 벤처환경을 조성하는 등 다양한 인력 확보 방안을 마련했다.
더욱이 최근 들어 벤처기업들이 수익을 내지 못해 도산하고 주가가 폭락하는 등 닷컴 기업에 대한 거품이 사라지면서 MBA들의 선호직장이 투자은행과 컨설팅업체로 바뀌기 시작한 것이다.
MIT 비즈니스스쿨 기업센터 소장은 "얼마 전 까지만 해도 졸업생들이 닷컴 기업에 입사하기위해 혈안이 됐다"면서 "재학중 창업으로 휴학하는 학생들도 크게 늘어난 것도 같은 맥락"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금은 학생들이, 특히 벤처 경험이 있는 학생들이 현금흐름이 안정적인 투자은행과 컨설팅업체를 찾고 있다"며 "유동성이라는 현실적인 요소가 벤처기업에 대한 환상을 많이 제거해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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