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 밸리여, 안녕.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1-06-14 오후 6:04:00
닷컴기업들이 실리콘밸리를 떠나고 있다. 치솟는 사무실 임대료 등 살인적인 물가 때문이다. 일부 벤처기업들이 실리콘밸리의 살인적인 물가를 견디다 못해 속속 인근지역으로 사무실을 이전하고 있다. 인스웹사는 실리콘 밸리 사무실을 철수, 농장지역인 캘리포니아 새크라멘토 지역으로 이전키로 결정했다. 최고경영자 후세인 에난씨를 비롯, 직원 대부분이 샌프란시스코 지역을 사랑하지만 치솟는 물가 때문에 어쩔 수 없는 결정이었다. 에난씨는 "사무실 이전 계획을 발표한 후 직원들 사이에 동요가 있는 것같다"면서 "직원들에게 2002년까지 흑자로 돌아서기 위해서는 실리콘밸리를 벗어나 비용을 줄이는 수밖에 없다고 설득했다"고 말했다. 실리콘밸리서 새크라멘토로 이전하는 것은 맨하탄에 거주하는 뉴요커가 뉴욕주 시골마을 시라큐스로 이사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거주 환경이 급변하는 것을 의미한다. 다른 벤처기업들도 사정은 마찬가지. 90년대 들어 수많은 기업들이 고급인력과 벤처자본, 그리고 벤처 돌풍의 드림을 얻기 위해 실리콘밸리로 입주했지만 살인적인 임대료 등으로 인해 적자에 허덕이고 있다. 지금도 실리콘밸리 등 샌프란시시콘 인근 지역에서는 임대용 사무실이 비기가 무섭게 다시 계약되는 "수요 초과" 현상에 시달리고 있다. 반도체 부품을 공급하는 퍼포먼스 폴리머 테크놀로지사도 최근 새크라멘토에서 25마일이나 더 떨어진 로즈빌리로 사무실 이전을 결정했다. 컴퓨터 보드 생산업체인 갈릴 모션 콘트롤 사도 최근 30명 단위의 사업부분을 새크라멘토 지역으로 옮기기로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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