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기성복 규격 2001년 완성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1-06-14 오후 6:04:00
똑같은 사이즈 8인데도 브랜드마다 몸에 맞는 정도가 다른 이유는 무엇일까? 이같은 의구점을 해결하기 위해 현재 미국과 캐나다, 유럽에서는 공동으로 ESAR (Civilian American and European Surface Anthropometry)라는 프로젝트를 추진중이다. 이 프로젝트는 각 연령층과 다양한 체격을 가진 각 나라에서 선발된 8천 여명의 지원자를 대상으로 입체적인 3D이미지를 만들 수 있는 최첨단의 레이저 스캐팅 시스템을 이용, 가장 이상적인 기성복 사이즈를 연구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원래 군복 사이즈 때문에 항상 골머리를 앓고 있던 미공군에서 처음으로 제안된 것이었다. 그후 몇몇 기성복 제조사에서 연구자본을 투자함으로써 다국적으로 구성된 프로젝트로 발전하게 된 것. 2001년에 완성될 예정인 이 프로젝트의 결과는 일반에게 공식적으로 발표되기 전에 그 연구 데이터를 자본을 투자한 회사들에게 먼저 보내주기로 돼 있다. 관계자들은 이번 연구결과로 측정된 기성복 사이즈로 제조됐을 경우 지금처럼 같은 사이즈인데도 몸에 맞는 정도가 다르다거나 기존의 기성복 사이즈 중에 자신에게 맞는 규격을 찾지 못하겠다는 등의 일이 없을 것이라고 말한다. 현재 기성복 제조업계에서 일반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사이즈는 60년 전에 '웍 프로젝츠 어드미니스트레이션'(WPA)하에서 측정된 것으로 신체의 입체적인 요소가 결여됐다. 그러나 이번 프로젝트에는 디자이너들이 입체감이 나는 3-D 애니메이션을 이용, 사람이 어떤 사이즈의 옷을 입었을 경우 가만히 서 있는 상태 뿐 아니라 걷고, 뛰고, 일하고 심지어는 운전할 때 어떻게 편리하게 몸에 맞는가 까지를 옷의 치수에 맞게 고려했다. 이 작업은 캘리포니아주, 아이오아주, 미시간주, 미네소타주, 뉴저지주, 노스 캐롤라이나주, 오하이오주, 오리건주, 텍사스주 등에서 18∼65세의 지원자를 대상으로 3-D 사이즈 측정 작업을 하고 있다. 또 전체적으로 신장이 큰 편인 네덜란드와 반대로 키가 작은 이탈리아에서도 이 같은 작업을 하고 있다. 프로젝트 팀에 관여하고 있는 한 관계자는 "베이비 부머들로 인해 미국 인구가 노령화, 다인종화, 과체중화 되어 가는 현시점에서 새로운 측정기준의 기성복 사이즈가 책정된다는 것은 극히 시기 적절하고 또 환영할 일"이라며 "의류업계뿐 아니라 예를 들어 자동차 제조업계에서도 특히 키가 큰 사람과 작은 사람에 대한 데이터가 제조에 큰 도움이 되기 때문에 이번 데이터가 나오길 고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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