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혼기의 부부관계를 보면 앞으로의 이혼가능성을 정확히 알아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흥미를 불러 모으고 있다.
전국정신건강연구소의 자원을 받아 결혼 6개월째 접어든 신혼부부 95쌍을 대상을 7∼9년간 장기연구를 실시한 시애틀 소재 워싱턴 대학은 "결혼초기 배우자를 대하는 쌍방의 태도만 보아도 87%의 적중도를 지닌 이혼에측을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 연구를 주도한 워싱턴 대학의 시빌 캐리어 박사는 "결혼 후 6개월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장미빛 안경을 통해 자신의 배우자를 바라보는 커플은 해로하지만 뿌옇기 김서린 안경을 쓰고 상대를 비판적으로 바라보는 부부는 거의 틀림없이 파경에 이른다"고 말했다.
파경에 이르는 부부들의 공통적인 특징은 결혼초반부터 상대를 칭찬하는데 인색하다는 것이다.
캐리어 박사는 "인터뷰과정에서 배우자에 대해 냉소적인 반응을 보인 커플들은 결국 10년을 못넘기고 거의 모두 갈라섰다"고 전하고 "비록 빈말이라도 상대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서로 상의하는 모습을 보이는 부부들이 원만한 결혼생활을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캐리어 박사와 함께 이번 연구에 참여했던 워싱턴 대학이 존 갓만 심리학박사는 '파경이 이른 부부의 남자 배우자들은 아내의 영향을 받기 싫어하는 두드러진 경향을 보였다"며 "대부분의 경우 결혼생활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려 주도적으로 노력하는 쪽이 남성이기 때문에 남성이 이 같은 태도를 취할 경우 파경은 시간문제"라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