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하면 천생배필이 보여요. 인터넷 상에서 배우자를 연결해주는 중매회사가 등장해 인기를 모으고 있다. 닥스클럽(www.darksclub.com)은 현재 LA와 샌프란시스코를 중심으로 1천5백여명의 회원을 확보했다. 주요 고객은 유학생과 상사 주재원을 비롯한 20대 후반의 싱글들. 인터넷 중매가 젊은층에 인기를 끄는 것은 맞선자리가 주는 딱딱함보다는 사전에 인터넷을 통해 서로의 신상정보를 주고받아 자유롭고 편안한 만남을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용방법은 우선 인터넷에 본인의 학력·직업·원하는 배우자상 등 신상명세를 적어 회원가입을 신청한다. 그러면 회사는 지원자의 동의하에 재학증명서·재직증명서·소득세신고서 등 철저한 신용조사를 거쳐 회원가입여부를 결정한다. 일단 회원이 되면 회사는 회원의 신상정보가 담기 개인사이트를 개설해주는 한편 컴퓨터 매칭을 통해 원하는 배우자 상에 부합하는 이성을 3∼4명 선정한다. 그러면 커플 매니저가 직접 대면을 통해 한 쌍의 커플을 만든 뒤 각자에게 교제할 의사를 물어본다. 서로가 만남을 수락하면 회원가입시 작성한 각자의 사이트를 공개해 데이트 할 준비를 마치게 된다. 회원가입에 드는 비용은 10회 만남시 5백달러, 5회는 3백달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