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시대, 컴퓨터·벤처학과 인기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1-06-14 오후 6:04:00
컴퓨터나 벤처를 배워라. 인터넷 시대로 접어들면서 컴퓨터·벤처 캐피털 등 이른바 '첨단 학과'가 뜨고 있다. 지금까지 인기를 누리던 경영학석사(MBA) 인기는 하락세다. 하버드, 스탠퍼드, MIT 등 미국의 명문대 MBA과정을 밟는 학생수는 점차 줄어드는 대신 컴퓨터, 벤처 캐피털 과목을 수강하는 학생이 부쩍 늘고 있다. 이들은 졸업하자마자 취업이 보장되는 등 프리미엄을 누리고 있다. 인터넷 비즈니스가 붐을 일으키는 신경제 시대가 가져온 변화다. MBA 출신들의 점유물이다시피했던 미국의 컨설팅 회사는 최근 MBA 학위 소지자들보다는 대학에서 경영학등을 전공하거나 다른 학위소지자, 컴퓨터나 벤처 캐피털에 관한 과목을 수강한 학생들을 채용, 교육을 시키는 추세로 바뀌고 있다. 많은 시간과 학비가 들고 비싼 인건비를 줘야 하는 MBA보다는 학부졸업생을 우선 뽑아 교육후 활용하려는 기업들이 늘고 있는 것이다. 보스턴 컨설팅 그룹은 계량경영학, 재무관리, 조직행동론등 일부 경영학과목을 중심으로 3주짜리 프로그램을 만들어 인기를 끌고 있다. 정식으로 펜실베니아대 와튼스쿨에서 경영학석사학위를 따려면 2년이 걸리지만 이 정도 수업만으로도 컨설팅회사에 취업하는데는 문제가 없다. 이러한 추세에 따라 MBA과정을 이수하려는 학생수가 예전에 비해 크게 줄었다. 1999년 스탠퍼드 대학 경영학석사과정 코스를 밟는 수강생수가 23 %줄었다. 펜실베니아 와튼 스쿨 수강생수도 10%가 감소했다. 하버드대 케네디 비즈니스 스쿨에 따르면 하이테크놀러지, 컴퓨터 관련학과 수강생은 전체 10%에서 2000년 23%로 크게 늘어났다. 벤처 캐피털 과목도 96년 6%에서 16%로 늘어났다. 맥켄지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현재 컨설팅 회사 취업자 중 MBA는 47%다. 나머지 25%는 박사학위 소지자들이며 28%는 법률, 의학 분야 석사학위 소지자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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