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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을 통한 회원정보 대량유출 사건이 계속해서 발생하는 등 컴퓨터 정보화 시대의 최대 현안인 개인정보 노출 공포가 현실화되고 있다. 이로 인해 개인의 주민번호와 주소 중요한 금융비밀까지 유출돼 CD롬 형태로 유통되고 맞춤형 개인정보 제공업자까지 등장하고 있다.
윈도 공유기능을 사용하는 모든 기업체의 시스템은 별도의 보안기능이 설정돼 있지 않는 한 인터넷을 통해 쉽게 뚫고 들어갈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경찰 관계자는 윈도 공유기능인 엣바이오스 프로그램의 허술한 보안기능과 비밀번호르 설정하지 않는 기업관행때문에 IP만 알면 기업체의 회원정보는 물론 DB 자료 전체도 빼내거나 조작할 수 있다고 말한다. 또한 해킹과 개인정보 유출 등 사이버테러 범죄는 2000년 들어 49건이나 발생하여 99년 총건수(21건)의 2배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현재 시중에 설치된 ADSL이나 ISDN 등 초고속 통신망은 대단위 아파트 단지나 동네별로 각 가정의 PC를 하나의 LAN망으로 연결해 놓아 윈도 공유기능만 설정돼 있으면 언제 어디서나 침투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따라서 PC에 담겨 있는 개인정보나 파일은 물론 인터넷뱅킹이다 사이버 증권거래 정보까지 모두 해킹이 가능한 상황이다.
현재 시중에는 회원정보가 담긴CD롬이 인터넷상에서 공공연히 판매되고 있고, 개인 재산과 소비 투자성향 등 원하는 개인 정보를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전문업자까지 성업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업체의 개인정보 관리와 관련된 법적 규제는 전무한 상태이다. 또 정보유출시 관리책임자에 대한 처벌이 대개 과태료 처분 등에 그치고 있다. 경찰청 관계자는 디렉토리상 공유기능을 해제하고 공유기능 사용시 반드시 비밀번호를 설정해야 기업체나 가정에서의 개인정보 유출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충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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