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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기업공개(IPO) 시장이 1,200억달러 규모를 넘어서며 큰 폭의 성장이 예상되지만 시장 상황은 업종별로 명암이 뚜렷이 갈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묻지마 투자' 붐을 일으켰던 인터넷관련 기업은 주가가 곤두박질하며 생존의 위기에 직면하고 있는 반면 네트워크, 통신장비, 생명공학 산업 등은 IPO시장의 주도종목으로 부상했다.
투자전문 시장조사기관은 미 컴캐스타사에 따르면 총 359개사가 IPO를 통해 845억달러의 자금을 조달했다.
컴캐스트는 약 280여개 회사가 IPO로 372억달러의 자금을 추가 조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증시가 조정을 받고 있지만 투자전망이 밝은 기업들의 IPO는 오히려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 뜨는 업종
네트워크와 통신 장비, 생명공학업종에 자금이 밀려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과 통신 부문의 설비투자가 크게 늘면서 네트워크, 통신장비 업종이 각광받고 유전자지도 초안이 완성되면서 생명공학기업의 주가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 도 식품, 금융 같은 전통 종목과 확실한 시장을 점유하고 있을 경우 주가가 크게 뛴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컴퓨터끼리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게 해 주는 네트워크 장비업종은 최대 수혜종목으로 꼽혔다. 소너스 네트워크스사의 경우 IPO 당시 23달러였던 주가가 163달러로 609%나 늘어났고, 에이비시 시스템사도 주가가 320%나 급등했다.
◇ 지는 업종
닷컴기업의 몰락과 무선 통신 서비스 업체들의 부진이 두드러졌다.
인터넷기업들은 투자자들의 패턴이 수익성 있는 비즈니스 모델과 이익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선회하면서 '천상에서 지옥'으로 추락했다.
11달러에서 데뷔한 온라인 애완동물 소매업체 페츠닷컴(pets.com)의 주가는 1달러 아래로 곤두박질하며 투자수깅률이 마이너스 92%대를 기록했다. 온라인 소매업체인 바이닷컴(buy.com) 역시 IPO 이후 주가가 80% 가량 폭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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