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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 정보전쟁이 가정까지 파고들었다.
미국 ABC 방송은 외도를 하던 남편이 아내가 컴퓨터에 설치한 정보탐색 비밀 프로그램에 덜미를 잡혔다면 사이버 상이 정보전쟁이 날로 치열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익명을 요구한 이 여자는 남편 외도를 의심하던 중 컴퓨터에 '스펙터'라는 프로그램을 설치, 하루만에 남편이 다른 여자와 주고받은 메시지를 잡아냈다고 말했다.
남편이 여자에게 보낸 "당신이 그립다. 함께 있었으면 좋겠다"라는 글과 "당신은 똑똑하고 재미있고 특히 침대에서 굉장했다"는 여자의 답변이 '스펙터'에 탐색돼 나온 것이다.
스펙터는 컴퓨터 사용자 몰래 몇초 간격으로 화면에 나타난 정보를 자동적으로 저장하기 때문에 이메일이나 메모, 개인 금융정보 등 사용자의 거의 모든 정보를 빼낼 수 있다.
사실 컴퓨터 이용 정보를 감시하는 것은 새로운 것은 아니지만 최근까지 이는 거의 정부 기관 등에서 행해질 뿐 가정과는 관계가 없는 것이었다.
하지만 기술 발전과 함께 개인용 컴퓨터의 이용 정보를 복원시키고 탐색해내는 것이 가능해지면서 사이버 정보탐색이 작은 산업으로 자리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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