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던 가족을 잃은 슬픔이나 자신에게 닥쳐온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이제까지 친지나 상담원을 찾는 것이 유일한 방법이었다.
그러나 최근 인터넷의 발달로 슬픔을 극복하는데 도움을 주고 같은 처지에 있는 사람들끼리 슬픔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웹사이트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이들 웹사이트는 가족이 사망했을 경우 장례절차에 대한 자세한 소개에서부터 슬픔을 이겨내는데 도움이 될만한 각종 정보를 게재하고 있다.
특히 비슷한 슬픔을 갖고 있는 사람들의 이메일 주소를 제공해 슬픔을 극복하기까지의 경험들을 서로 나누고 있다.
이같은 사이트를 방문한 사람들은 자신들만이 견딜 수 없는 슬픔에 잠겨 있는 것으로 생각했는데 동일한 슬픔을 겪고 있는 다른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에 위로를 받는다고 말한다.
특히 자신의 이름을 밝히고 솔직하게 슬픔을 털어놓는 사람들을 이 웹사이트를 통해 만남으로써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는데 도움을 받고 있다.
이런 웹사이트 중의 하나인
www.grief.com은 슬픔에 닥쳤을 때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단체나 전문서적 등의 소개에서부터 장례절차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 최근 이용자들이 늘고 있는 추세다.
이 웹사이트는 원래 장례서비스를 광고하기 위해 시작됐지만 가족을 잃은 사람들이 슬픔을 극복하는데 필요한 정보들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또한
www.deja.com나
www.liszt.com을 방문하면 같은 슬픔에 처해있는 사람들의 이메일 주소 등을 얻을 수도 있다.
웹사이트를 통해 슬픔을 위로 받고 아픔을 나누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것에 대해 전문가들은 "얼굴을 마주하는 것보다 사이버 공간에서 서로의 깊은 마음을 털어놓는 것이 더욱 편할 수도 있다"며 "특히 같은 슬픔을 겪고 있는 사람들끼리는 자연스럽게 공감대가 형성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