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에서 www.web100.com으로 들어가보자. 전세계 웹 사이트를 대상으로 일반 사용자들이 매긴 점수에 기반한 베스트 웹사이트 100이 실시간으로 순위가 바뀌면서 매겨지는 곳이다. 물론 전세계 인터넷 사이트를 대상으로 하는 만큼, 세계적인 언론기관이나 상업적 사이트들이 대부분 높은 순위를 차지한다. 하지만 공공기관 사이트들도 있다. 100위 안에 올라있는 공공기관 사이트는 6개로서, 모두 미국쪽 사이트다. 미국의 국회 도서관(www.loc.gov)이 29위를 차지해 공공기관 사이트로는 1위다. 방대한 양의 국회 도서관 정보를 초보자라도 쉽게 찾을 수 있게 구성해 놓았을 뿐 아니라, 전세계 자료를 각국의 언어로 볼 수 있는 코너까지 있다. 각국 법률정보코너에서는 한국어 서비스도 실시된다. 특히 맹인과 신체장애인들이 자료를 검색해 볼 수 있는 코너까지 마련돼 있다. 62위에 오른 토마스(www.thomas.loc.gov)도 미국 국회 법률도서관의 사이트다. "쓰고 싶은 문장을 마음껏 써넣으세요!" 원하는 자료를 검색하는 엔진에 찾고 싶은 문서에 관해 써넣으면 이것저것 잘도 찾아내 놓는다. 도대체 어느 분류체계에서 어떻게 자료검색을 시작해야 할지 막막한 사용자들에게는 몹시 친절한 사이트다. 80위를 기록한 IRS 디지털 데이(www.irs.ustreas.gov)는 미국 재무성의 사이트다. 이름에서도 감지할 수 있듯이 매일매일 새로운 정보를 신문형태로 꾸미고 있다. 일반인들이 대규모 언론기관보다 더 빠르게 백악관 소식을 접할 수 있게 실시간 브리핑 체제를 갖춘 백악관 사이트(www.whitehouse.gov)는 97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