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많은 정보량을 보유하고 있는 '검색엔진' 사이트는 무엇일까.
매일같이 평균 300만개 이상 웹페이지가 생겨나고 있는게 요즘의 인터넷 환경이다. 이 때문에 검색엔진의 효과적인 활용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미국 뉴저지주 소재 NEC연구소가 조사한 결과 전세계 검색엔진 가운데 가장 높은 검색율을 자랑하는 사이트는
노던라이트(northernlight.com)로 전체 웹페이지의 16%를 검색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던라이트의 웹페이지는 일반 서치기능 외에도 26개 산업분야, 11개 최신뉴스 관련분야, 목록·날짜로 분류된 도서출판물 사이트, 세계계량 경제연구소 연계 사이트 등 다양한 기능을 네티즌에게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16%의 검색율'은 아무리 넓은 검색범위를 지닌 엔진이라도 전체 웹사이트의 6분의 1이상을 넘지 못한다는 이야기다.
가장 폭넓은 검색엔진으로 꼽힌
'핫봇'(HotBot)이 전체 사이트의 30% 가량을 검색했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하는 인터넷 정보량을 검색엔진이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효과적인 정보수집을 위해서는 다양한 정보사냥 방법을 활용하는 지혜가 갈수록 필요해지고 있다. 그렇다면 가장 효율적인 검색 엔진 사이트는 무엇일까. NEC연구소는
패스트서치(fastsearch.com)를 추천했다.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운영되는 이 검색엔진은 설립된지가 2년도 채 되지 않는다. 하지만 첨단인력을 대규모로 투입하는 공격적인 투자전략으로 지금까지 2억개 이상의 웹사이트를 색인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전문가들이 선호하는 효과적인 검색기구로는 '코페르닉'과 '불스아이' 등이 꼽혔다.
이들 검색기구는 월드와이드웹(www)을 기반으로 한 엔진은 아니지만 여러 검색엔진들과 온라인 데이터베이스에 필요한 정보를 교환한뒤 필요없는 사이트들을 걸러내기 때문에 가장 적합한 결과만을 제공해 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한가지 네티즌들에게 반가운 소식은 코페르닉과 불스아이 모두 무료로 다운로드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코페르닉은
www.copernic.com에서 보급용 버전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고, 불스아이는
www.intelliseek.com에서 30일간의 시험용 버전을 받을 수 있다.
풀버전은 유로로 서비스를 제공하지만 투자비용이 전혀 아깝지 않다 는게 이들 사이트를 활용하고 있는 네티즌들의 공통된 지적이다.
한편 현재 인터넷상에 올라있는 전체 웹페이지를 부문별로 조사해 본 결과 상업적 사이트가 83%, 과학전문 사이트가 6%, 음란물 사이트가 1.5%를 각각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