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지테크 앤 타거스(Logitech and Targus)사에서 출시한 마우스 아이필(iFeel)은 피드백 기능이 있어 윈도 프로그램이나 웹사이트 상의 아이콘에 마우스를 갖다 대면 각각 고유한 '느낌'을 전달해 준다. 일단 아이필을 작동시키는 소프트웨어를 다운받아 실행하면 아이필 마우스를 이용할 때마다 아이콘과 사이트에서 독특한 터치를 느낄 수 있다. 이 느낌은 진동이나 소리 등 다양한 형태로 전달된다. 느낌을 전달하는 기능은 이머션사에서 개발한 터치센스라는 기술을 이용한 것으로 그동안 컴퓨터 게임에서 게이머에게 실감을 주기위해 사용되었던 것이다. 비행 시뮬레이션 게임에서 게이머가 실제로 비행기를 따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던 것도 모두 터치센스기능 때문이다. 아이필에 터치센스기능을 지원한 이머션사의 브루스 세나 부사장은 "지금까지는 시각적인 요소와 청각적인 요소만으로 컴퓨터와 소통했지만 이제는 가장 친숙감을 느끼게 하는 촉각을 통해 컴퓨터와 소통하게 됐다"고 말했다. 아이필은 고무볼 대신 라이트 센서를 이용해 움직이기 때문에 꼭 바닥에 붙여 굴려가며 사용할 필요가 없다. 크기도 일반 마우스의 절반 정도이기 때문에 좁은 비행기 등 좁은 공간에서 노트북과 함께 사용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