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사세요∼"
날씨는 개인 생활뿐만 아니라 산업활동에 있어서도 빼놓을 수 없는 기본 요소로 자리잡은 지 오래다.
실제로 중요나 행사가 있는 날, 비가 와서 행사를 취소해야만 할 경우 기업 입장에서 보면 막대한 비용손실을 입는 것은 당연한 일. 이제는 적극적으로 날씨에 대처하지 못할 경우 기업은 경쟁력을 상실하는 시대가 온 셈이다.
이 때문에 미국 등 선진국의 경우 민간업체뿐만 아니라 정부 기관 대학까지도 날씨 정보를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중요한 관건으로 돼 있다. 심지어 난방지수(HDD)와 냉방지수(CDD) 등 날씨지수를 거래의 기본 단위로 한 최첨단 날씨 파생상품을 활용하는 정부기관까지 등장했을 정도.
국내에서도 날씨에 대한 수동적인 입장에서 벗어나 날씨변화를 적극적으로 꾀하자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이른바 날씨금융상품이라는 신종 금융상품들이 봇물을 이루고 있는 것.
날씨금융상품이란 어떤 회사가 관련 보험을 든 후 날씨로 인해 얻는 손해를 보전할 수 있는 것을 말한다.
동부화재는 악천후 타세 행사를 망치거나 취소할 경우, 그 피해를 보상하는 인터넷 전용 날씨보험 상품 '원클릭! 날씨보험'을 판매하고 있다. 보험가입금액(보상금액)은 개인의 경우 10만, 20만, 30만, 50만원중 선택할 수 있고, 행사 개최자는 최고 500만원까지 가입할 수 있다.
민간 날씨정보제공이 가능해지면서 나타난 각종 기상정보제공회사들 가령
웨더뉴스나
케이웨더도 파생상품들을 검토중이거나 시범적으로 운영중이다.
가장 주목을 끄는 곳은 '날씨금융상품 전문회사'라는 이름이 붙은 웨더트레이드. 이 회사는 전문적으로 날씨금융상품을 구입하거나 거래할 수 있는 시장인
'바이웨더' 사이트를 마련해 두고 있다.
전문회사답게 단순히 행사당일 비와 눈으로 인한 피해를 보전하는 차원을 떠나 아예 해당 날짜의 날씨상품을 구매, 이를 일반 금융상품과 마찬가지로 선물 옵션 스왑의 형태로 거래할 수 있을 정도.
날씨상품은 8일 전에 살수 있으며 보험료의 7배를 보상하고, 범위는 물적·심적피해까지 포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