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노동자도 의료보험 혜택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1-06-14 오후 6:04:00
외국인 노동자들을 위한 민간 의료보험단체인 희년 의료공제회가 한방 치과 등을 갖춘 종합 진료시스템을 구축,진료 사각지대에 놓인 외국인 노동자들이 혜택을 보게 됐다. 희년 외국인 노동자 의료공제회(JMI)는 국내 외국인 노동자의 의료보호를 위해 지난 95년 설립됐다. 당시 인하의대 본과 3년생인 주지선씨가 안산 및 구로공단, 인천 지역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무료진료 활동을 벌이다가 이들에게 최소한의 의료보장을 해주기 위해 의료보호제를 도입했다.젊은 기독 의사들이 주씨의 주장에 뜻을 함께해 모여들었고, 홍정길 목사, 이만열, 손봉호 교수 등 교계 지도자들도 흔쾌히 참여했다. 그러나 초기에는 자금난,환자 부족 등으로 진료소 운영에 어려움이 많았다. 외국인 노동자 대다수가 제도의 취지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데다, 한달 회비 5000원에도 부담을 느꼈다. 하지만 해마다 무료진료를 받을 수 있고 촌각을 다투는 중환자의 경우 목숨을 건진 사례가 차차 알려지면서 현재 외국인 노동자들의 참여가 늘었다. 희년선교회는 연세대 세브란스,이대 동대문, 인천 인하병원 등 전국 115개 대형병원과 업무 약정을 맺고 후송 환자에 대해 내국인 보험환자와 비슷한 액수를 받게 하고 있다.응급환자의 경우 희년공제회가 보증을 서 수술을 주선하기도 한다. 실제로 지난해 몽골 근로자의 경우 뇌졸중으로 쓰러졌다가 희년의료선교회의 도움으로 목숨을 건졌다.이 때문인지 몽골 대사관은 희년선교회 소식지 몽골어판 제작에 적극 나서고 있다. 희년선교회의 헌신적 활동으로 현재 외국인 노동자 회원수는 1000여명을 헤아린다.그러나 재정은 여전히 어렵다.회원들의 회비 납부율이 30%에 불과하기 때문이다.따라서 적자의 상당 부분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장미회 등 기독 사회단체의 성금과 남서울 남서울은혜 영동 지구촌교회 등의 헌금으로 충당된다. 선교회는 행자부로부터 받은 정부 보조금과 헌금 등 1억원여원을 모아 선교본부 인근에 40여평의 종합클리닉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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