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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신보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가장(家長)이 뜻하지 않아 사망하더라도 유가족들의 생활을 보장해주는 가장 현실적인 수단이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종신보험은 불과 몇 년 전 만해도 푸르덴션·ING·메트라이프 등 외국계 보험사들만 취급하는 상품정도로 알려졌다. 그러나 최근 들어 삼성·대한·태평양·대신·동아생명 등 국내보험사들도 속속 종신보험 상품을 개발해 판매하고 있다.
▶ 종신보험
가장이 사망하게 될 때 유가족들이 최소한의 삶을 누리기 위해 비용을 보장해주기 위해 개발된 상품. 즉 성인 사망원인의 61%에 해당하는 질병·과로사의 경우에도 유가족에게 정해진 보험료를 지불한다.
때문에 종신보험은 보험의 사각지대를 없앤 것이 특징이다. 이런 점에서 보장기간이 짧고(보통 20년) 재해사망을 중점적으로 보상하는 기존상품과는 뚜렷이 구별된다.
'맞춤보험'이란 점도 가입자 화간에 한몫하고 있다. 생명보험협회 소순영 대리는 "종신보험은 재정상태와 가족사항 등 계약자의 상황을 최대한 고려하는 순수보장성 상품으로 미국 등 선진국에서 일반화된 상품"이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계약자가 노환으로 사망하더라도 배우자나 자녀 등 피보험자가 평생동안 불입한 납입금을 그대로 돌려 받기 때문에 유산으로 남길 수도 있다는 점도 종신보험의 확산에 한몫하고 있다.
▶ 어떻게 설계되나
우선 피보험자의 재정과 가족사항 등을 분석한 뒤 보장 내용와 납입보험료를 결정한다. 예컨대 부인과 두 아이가 있는 P씨의 연 수입이 2천5백만원, 금융자산은 2천5백만원이라고 가정하자.
P씨 가족이 평생 필요한 자금은 두 자녀의 교육자금·결혼자금·생활자금·기타 비용을 포함해 4억5천8백32만원 정도다. P씨는 정년(가정 55세)까지 돈을 벌어 가족생활에 필요한 비용을 충당해 나가게 되는데 필요자금은 점점 줄어들게 된다.
이 경우 종신보험의 설계 방법은 이렇다.
P씨가 만약 지금 사망한다면 유가족들이 현재의 70% 수준으로 생활을 한다고 하더라도 자녀 교육·결혼자금과 가족 생활비 등에 3억2천여만원이 필요하다. 반면 만약 56세에 사망하게 되면 필요자금은 사후정리자금과 배우자생활비를 합쳐 6천만원 정도면 될 것이다.
이처럼 연령이 높아지면 유가족의 필요자금이 줄어들게 된다. 그래서 현재의 재정상태를 고려해 조기사망에는 높은 보상금, 노후사망은 낮은 보상금이 나오도록 설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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