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형성기의 보험재테크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1-06-14 오후 6:04:00
A씨는 가족의 생활비와 유치원에 다니는 6세, 5세로 연년생인 두 아들의 양육비를 위하여 백화점에서 판매직으로 일하고 있다. 6년전 결혼한 A씨는 남편과 함께 전세금 4,000만원 짜리 32평형 아파트에서 행복하게 살아왔다. 얼마전 A씨는 청천벽력의 소식을 접하고 한동안 정신을 차릴 수가 없었다. 법정관리에 들어간 회사를 살려보겠노라고 직원들과 함께 밤낮없이 일하던 A씨의 남편은 어느날 점심시간에 직원들과 점심식사를 하다말고 피곤하다고 엎드리더니 그대로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과로사로 사망한 것이었다. 한동안 남편을 졸지에 떠나보낸 충격으로 우울증까지 걸려 정신을 못 차리던 임씨는 두 아들들과 함께 살아갈 걱정에 한숨을 쉬다가 일자리를 찾아 나서게 됐다. A씨의 남편은 살아있을 때 암보험과 교통상해보험에 가입했었으나 남편의 죽음이 재해사망이나 암사망이 아닌 일반사망이어서 보험금 1,000만원만 가족들에게 남겨주었다. 가족이라는 울타리가 형성되는 30∼40대를 가족형성기라 하는데 이 시기에는 무엇보다 시급한 문제가 주택마련과 자녀 교육자금 마련이다. 그러나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가장의 소득능력 상실로 인한 가정경제의 위험에 대비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 적정보험 가입금액을 가장의 경제적 가치를 고려해 결정하라. 가장의 질병, 상해, 사망으로 인한 소득능력 상실은 가족들에게 육체적, 정신적 고통은 물론 경제적 고통까지 주게 된다. 가족형성기인 30∼40대에게는 최소한 가족의 경제적 고통에 대한 대비책을 세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러나 무조건 보험을 하나정도 들어놓는 것이 아니라 가장의 활동 가능기간을 고려하여 산출한 가장의 경제적 가치를 계산, 가입금액을 결정하는 방식으로 보험을 가입하는 것이 필요하다. 예를 들면 정년이 60세이고, 연봉이 3,000만원인 35세의 직장인의 경우 활동가능기간이 25년이므로 가장의 경제적 가치는 7억5,000만원인 셈이다. 따라서 이 금액을 고려해 30% 수준인 2억원 정도를 보험 가입금액으로 결정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가족구성원 수, 활동가능기간, 소득에 따라 보험 가입금액은 달라지게 되므로 획일적인 패키지 보험보다는 자신의 상황에 맞는 맞춤보험을 선택하는 방법으로 최적의 보험금을 결정하는 것이 좋다. ◇ 지출의 구조조정을 통해 보험내용을 조정하라 30∼40대의 경우는 수입이 늘어나면서 동시에 지출도 증가하는 시기이다. 따라서 이 시기에는 최대한 합리적으로 지출을 해야 된다. 특히 보험과 같이 비용으로 지출되는 경우는 더욱 합리적인 보험료와 보험금을 결정하는 것이 필요하다. 2∼3건의 보험을 가입하였다가 가장의 갑작스런 소득능력 상실에도 불구하고 가입한 보험에서 보장을 별로 받지 못하게 되는 후회스러운 상황을 맞게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가입한 보험의 보장내용이 가족의 의식주를 해결할 수 있을 정도의 월 생활비, 자녀교육비 등에 충분한지, 보장금액에 비해 너무 과도하게 지출되지는 않는 지 등을 면밀하게 살펴보고 문제가 있다면 과감하게 보험의 구조조정을 단행할 필요가 있다. 지금까지 저축한 돈이 충분하거나 충분한 시간이 보장되어 소득을 지속적으로 획득할 수 있다면 아무런 문제가 없겠지만 대부분의 30∼40대 가장의 경우는 그렇지 못하므로 합리적인 방법으로 보험금과 보험료를 결정하는 최적의 보험 재테크가 필요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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